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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우호적인 시장 환경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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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20 19:02:30

    © 베타뉴스.

    신한금융투자가 한세실업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내고 원가 상승 부담에도 수주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환율효과에 기대어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어서 2022~23년 추정치를 상향한데 이어 1분기 실적 시즌까지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의류 소비 호조로 마트 바이어들의 대규모 오더가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트 바이어들의 오더 트렌드가 기존 니트 의류에서 기능성 의류로 변화함에 따라 수주 단가 상승 트렌드가 부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마트와 콜스 등 팬데믹 기간 수주 감소폭이 컸던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오더가 증가하는 양상이다. 또한 재고를 최소화해서 가져갔던 과거와는 다르게 22년 S/S 시즌 재고를 늘리는 추세로 판단된다.

    박현진 연구원은 "면화 가격이나 물류비용 상승이 영업이익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수주 모멘텀이 강하며, 가격 전가도 가능한 편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까지 공급자 우위 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바이어들의 보유 재고가 협소한 편으로 전방 소비가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OEM기업들의 하반기 수주도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2021년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락다운, 물류 불확실성 등으로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2년 하반기에도 바이어들의 과년차 재고가 부족해 2022년 F/W 시즌 물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아직까진 미국 의류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최근 미국 의류 재고 증가는 바이어들의 보유 재고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3~4월 미국 의류 소비 트렌드를 살핀다면 정상적인 재고 여부를 좀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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