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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초 "지난 5년 민주당 모습에 대한 총체적 평가 필요"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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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02 20:43:17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ㆍ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모임(더민초)은 "지난 5년간의 민주당 모습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며 비상 지도부 구성을 포함한 향후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2일 고영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은 3번의 선거를 연속으로 패배함으로써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들은 " 평가는 다수가 폭넓게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소수가 밀실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아니라, 의원들과 당원, 지지자, 일반 국민 등 민주당을 사랑하는 사람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도부에 지체 없이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합니다. 당장 오늘이라도 모여야 한다"며 "일단 첫 의총으로 시동을 걸고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8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과도기 지도부의 구성 문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소수가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결론을 내리고 다수에게 그 추인을 강요하던 과거의 패착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사퇴한 지도부가 다음 방향을 제시하거나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을 지명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전반적인 지도체제, 활동 방향, 평가 등을 의총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서 해야 된다는 것에 오늘의 방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입장문에는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을 비롯해 이용우, 권인숙, 이탄희, 오기형, 양이원영, 이수진(비례대표), 민병덕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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