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03 10:05:04
파나소닉이 양산을 앞둔 4680 원통형 배터리 샘플을 테슬라에 배송했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6월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 파나소닉에 신형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었다.
파나소닉 에너지사업 대표이사 가즈오 타다노부는 “테슬라에 공급할 4680 원통형 배터리 샘플 생산이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파나소닉은 다음 회계 연도(2023년 4월 1일 ~ 2024년 3월 31일)부터 일본 서부에 있는 와카야마 공장에서 신형 배터리 양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현재 일본에만 생산라인을 준비 중인 가운데, 향후 오클라호마나 캔자스 등 북미지역에도 생산설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공급량을 맞추기 위해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립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파나소닉의 북미 생산량은 향후 2029년까지 최소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재 네바다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량(2170)이 연간 39GWh라고 가정할 때, 최소 연간 80GWh(4680 및 기타 유형)의 추가 용량을 구축해야 가능한 것이다.
가즈오 타다노부 대표는 “파나소닉이 2029년 3월 31일에 끝나는 회계 연도까지 북미 생산량을 3~4배 늘릴 것으로 예상 중”이라면서, “현재 도요타 등 신규 고객들이 4680 배터리를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나소닉은 배터리 소재의 현지 수급률을 50%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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