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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10% 감원 및 채용 중단 언급…경제 악화 전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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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04 09:24:01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10% 정도 인원 감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또한 임원 대상의 이메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채용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머스크는 5월 31일 밤 직원 대상의 이메일에서 “사무실에 복귀할지 퇴사할지 선택하라”고 언급했다.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본사 및 자회사 직원수는 2021년 말 기준 약 10만명 가량. 인원 감축과 채용 중단에 관한 머스크의 언급이 나오기 전까지 테슬라는 전세계적으로 약 5000여 건의 구인광고를 냈었다.

    불황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테슬라 등 전기차의 수요는 여전히 견실하다. 다만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록다운 여파를 겪었고 최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었다.

    머스크는 최근 거듭 경기 침체의 위험에 대해서 자주 언급 중이다. 5월 중순 참가한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회의에는 “현재 경기후퇴 상황에 돌입했으며 향후 더욱 악화될 것이다. 아마 1년이나 1년 반 동안 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5월 말 한 트위터 유저의 “경기후퇴가 오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 다만,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너무 오랫동안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돈이 제공됐었다. 어느 정도 파탄이 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일에는 ”경기후퇴는 경제적 정화 작용을 완수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 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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