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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R/VR 헤드셋 콘텐츠 개발에 ‘아이언맨’ 영화감독 발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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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06 11:03:10

    ▲ 애플 로고 ©연합뉴스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애플 복합현실(MR) 헤드셋. 애플은 이 제품의 활성화를 위해서 할리우드 영화감독을 발탁해 전용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즈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애플이 ‘아이언맨’ 감독으로 최근 애플 TV플러스의 다큐멘터리 “선사시대: 공룡이 지배하던 지구” 제작을 담당한 존 패브로(Jon Favreau)를 기용,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공룡을 주제로 헤드셋용 컨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즈가 익명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 헤드셋은 배터리 성능 보완을 위해서 2023년까지 출시가 연기되었으며, 올해 애플 개발자회의(WWDC)에서 헤드셋 발표는 없을 것”이라면서 기존 보도를 뒷받침했다.

    한편 애플은 이번 WWDC에서 카메라 및 음성 관련 신기능을 앱에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툴을 발표해 헤드셋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핸즈프리 인터페이스’의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애플 헤드셋 개발에는 사내에서도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렸다. 애플 소속 산업디자인팀 직원 2명은 애플 헤드셋이 인간관계의 본질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면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애플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과 헤드셋 분야에서 경쟁하게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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