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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2] 게임과 메타버스가 합쳐진 미래의 핵심 키워드는 연결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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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09 16:17:05

    올해 15회를 맞이한 넥슨개발자콘퍼런스(이하 NDC)가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둘 째날인 6월 9일, 경희대학교 김상균 교수가 '플레이의 미래-플레이는 어디서 왔고, 어디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땅에 발을 붙인 순간부터 인류는 놀이를 즐겨왔다. 인류는 놀이를 통해 소통을 확대하고, 집단의 규칙을 정립하며, 예술과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놀이를 즐기며 재미를 추구하는 습성은 디지털 기술을 만나며, 폭발적으로 성장해 왔다.

    주인공이 되어 현실을 넘어선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과 메타버스가 합쳐진 미래는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낼 수 있다.

    '연결'은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현실의 연결, 재미와 의미의 연결, 플레이어와 안티플레이어의 연결 등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물리적 현실과 디지털 현실의 연결은 현실과 가상 둘 다 현실인 것이고, 두 현실이 연결된다는 개념은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 고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과 메타버스가 합쳐지면 디지털과 물리적 현실이 연결되는 세상은 더욱 가속화된다.

    재미와 의미의 연결은 게임 내 의미가 아닌 현실 내 의미있는 활동에 재미가 접목되는 것이다. 공부, 집안일, 회사 업무 등 사회적으로 의미 때문에 했던 활동들에 재미가 더해지고, 현실 일상에 개인이 가진 스토리나 많은 메카닉스를 반영하기 쉬워져 현실 곳곳에 재미를 더해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게 된다.

    플레이어와 안티 플레이어의 연결은 앞선 현실의 연결, 재미와 의미의 연결이 가능해지게 되면 안티 플레이어들이 경험을 통해 게임의 가치를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플레이어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우리가 창조하는 플레이가 현실 사람들을 무의미한 행복으로 몰아넣는 것인지, 물리적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좀 더 강해질 수 있는 원동력과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인지, 각자가 만들어내는 플레이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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