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11 00:08:08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10일 오전 용산구종합행정타운 지하2층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인 지하 대회의실 앞은 관계 공무원들과 취재진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민선8기 용산구청장 인수위원회의 출범식을 지켜보고자 하는 인파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을 비롯 신평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 자문위원들이 정좌하자 민선8기 박희영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웃음기 띈 얼굴로 인수위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스레 위촉장을 건네며 악수를 청했다. 이중에는 외국인 오시난씨도 교육복지문화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우선 박희영 당선인은 “저는 명품 도시 용산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또한 저의 공약도 물론 실천하지만 구민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구민의 뜻을 제 공약보다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민선 8기 인수위는 결코 현재 열심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감시하려는 조직이 아니며 현 7기의 정책을 면밀히 살펴 계승할 것은 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평 인수위원장은 “박희영 구청장은 용산을 여의도와 잇는 국제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고 이를 충분히 실천할 사람”이라며 “3선은 너끈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용산을 변화시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과 위원들은 기념촬영을 마친 후 현판을 제막하기 위해 대회의실 앞으로 향했고 흰색 테이프를 당겨 현판 제막이 이뤄지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박희영 당선인은 “8기 인수위는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열심히 일하시는 공무원들, 개인적인 생업이 있는데 인수위에 참여해주신 여러 위원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인수위는 점령군아 아닌 업무파악과 새로운 로드맵을 위한 조직”이라며 인수위의 의의를 설명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인수위원장인 신평 변호사는 “제가 말이 길었다면 길었다. 박 당선인이 용산 주민과 약자의 편에 서서 누구보다도 충심을 갖고 일하리라고 믿는다”라고 밀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질의하는 기자들에게 성의있게 답한 뒤 대회의실로 들어가 본격적인 인수위 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박희영 당선인은 출범식에 참석한 용산구청 각 국장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인수위의 첫 회의는 오전까지 진행됐으며 앞으로 20일간의 활동기간을 갖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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