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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미 경기 침체 가능성 공개 인정...추가 ‘자이언트 스텝’ 시사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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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3 11:09:49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금리 인상 '정면 돌파' 의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침체가 닥칠 가능성을 공개 인정하고 나섰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존재하며 연착륙은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우려했다.

    그의 발언은 지금까지 경기침체에 선을 긋던 것과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파월 의장은 연착륙이 힘들 수 있다는 발언은 해왔지만, 경기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이미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 확률이 높아졌다는 관측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미 통화정책 수장인 파월 의장이 공개적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시장에 주는 무게감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경기 침체 가능성 발언을 보도했다. 하커 총재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두 번 더 마이너스 (성장을 찍는) 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이날 한 행사에서 "우리가 어마어마한 정확성으로 이런 일을 미세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사실 우리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확률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단언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6월과 마찬가지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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