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29 19:07:22
서울대학교와 메타(구 페이스북)가 공동으로 AR, VR, XR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이슈들을 연구할 예정인 ‘XR 허브 코리아’출범식을 6월 29일 오전 10시께 서울대학교 교수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했다.
출범식 환영사로 서울대학교 연구처 이현숙 처장은 “XR 허브 코리아 출범을 축하해 주기 위해 귀한 발걸음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의 시대를 맞이하여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적 가능성에 발맞추어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구성원 간에 상호 상생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이고 규범적 틀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으며, 이현숙 처장은 XR 허브 코리아가 “미래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관한 다양한 논의를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로 메타 APAC 글로벌 비즈니스 그룹 Karen Teo 부사장은 “어떤 채널에 접근해도 콘텐츠나 서비스 부문에 있어서 동일한 경험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메타버스 내에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국은 메타버스를 구축하는데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서 카렌 부사장은 엘지를 예로 들어서 코로나19 시기에 매장 방문이 어려워 메타버스를 이용한 가전제품 구매를 유도했으며, 자신의 집에 맞거나 어울리는지를 가상으로 확인한 다음에 선택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으며, 이런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메타의 비샬 샤 부사장은 영상을 통해 “우린 메타버스를 인터넷의 다음 발전 단계로 본다” 라고 말했으며 “메타버스에서도 한국은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로 앤드류 헤럽 주한미국대사관 차석 대행, 국회의원 황보승희 의원과 최형두 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서 메타버스를 이용한 가상 회의를 시연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원식 국장은 XR 허브 코리아의 목표로 ‘산·학·관 이 함께 협력하여 책임 있는 메타버스 구축’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앞으로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XR 정책 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생체 기반 데이터에 대한 디자인 잼(2022년 9월 및 11월), 구축 중인 XR체험 센터 건립, 2023년 2분기 예정인 정책 해커톤과 XR 정책 연구원 네트워크 그리고 메타버스 콘퍼런스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6월 30일부터 공모 지원 가능한 AR/VR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통해 프라이버시, 안정과 웰빙, 형평과 포용 등에 대한 과제를 참가자들에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XR 허브 코리아’라고 쓰여 있는 글자들에 점등을 하며 1시간여 출범식은 종료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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