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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림자원연구소, 무궁화 육성 한창…3천㎡ 규모에 50여 품종 정원 조성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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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7 16:52:20

    ▲ 무궁화 정원© 전남도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가 나라꽃 무궁화 홍보 및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한반도 모형의 무궁화 정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나라꽃 무궁화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궁화는 ‘영원히 피어 있는 꽃’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색상의 꽃이 7월에서 10월 초·중순까지 약 100일간 피고 진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적으로는 약 350여 품종이 있고,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280여 종이다.

    옛 기록에 신라시대에 무궁화 나라를 뜻하는 ‘근화향(槿花鄕)’이라는 단어를 국서에 적을 만큼 우리 민족과 유래가 깊다.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자연스럽게 국화(國花)로 사용되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나라꽃이 됐다.

    연구소에 조성한 무궁화 정원은 3천㎡ 규모다.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교육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한반도 모형의 화단에 백·청·홍단심 등 50여 품종의 무궁화 800여 그루와 털머위, 맥문동 등 초화류 5천여 그루 등을 심었고, 휴게의자, 그늘막, 안내표지판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산림청은 매년 8월 무궁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국에서 무궁화를 재배하는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무궁화 분화 품평회를 통해 우수작품 시상을 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무궁화의 다양한 품종별 유전자원을 확보해 전시·교육은 물론 새로운 품종 개발을 위한 무궁화 전문 시험포지를 3천㎡ 규모로 조성하고, 시군에서 개발사업 등으로 제거될 무궁화 중 우수자원을 확보하는 등 1천여 그루의 우수분화 후계목을 심어 전국 품평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오득실 소장은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무궁화 신품종 개발과 육성·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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