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관 부럽지 않은 4K 고화질 빔프로젝터, 엑스지미 ‘호라이즌 프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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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2 15:53:41

    중국 빔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의 엑스지미(XGIMI)의 FHD 프로젝터 ‘호라이즌(HORIZON)’이 연이은 완판을 이어갔다. 호라이즌은 현재 3차에 걸쳐 제품이 입고 되었으며 현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아 3차 물량도 완판에 이르렀다.

    ▲ 엑스지미 4K 홈시네마 프로젝터 호라이즌 프로 

    FHD 프로젝터 ‘호라이즌’의 인기에 힘입어 엑스지미는 4K 프로젝터 ‘호라이즌 프로(HORIZON Pro)’를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호라이즌 프로’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4K 해상도 화면을 즐기는 홈시네마 마니아를 위한 제품이다.

    호라이즌과 호라이즌 프로의 전체적인 제원은 동일하다. 디자인과 크기가 같고 밝기, 스피커, 램프 수명도 동일하다. 다만 해상도가 다르다. 호라이즌은 FHD(1920×1080) 해상도이며, 호라이즌 프로는 4K(3840×2160)로 해상도의 차이가 있다.

    ▲ 호라이즌 프로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재생했다. 화질이 인상적이다

    직접 사용해보니 호라이즌으로도 충분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4K 콘텐츠를 감상하는 경우가 많고 4K 고화질을 그대로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4K 프로젝터 호라이즌 프로가 어울린다. 엑스지미 호라이즌 프로를 리뷰를 통해서 만나보자.

    ▲ 엑스지미 호라이즌 프로는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 제품 패키지 구성품

    ▲ 리모컨은 디자인도 멋스럽지만 사용하기가 상당히 편하다

    ■ 대형 화면을 4K 해상도로 채우다

    호라이즌 프로는 4K UHD 고해상도를 지원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4K 콘텐츠를 고화질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최대 300인치의 대형 화면을 4K 고해상도로 선명하게 채울 수 있어 몰입감이 더욱 증가한다.

    ▲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영화관이 부럽지 않은 100인치 화면을 만들었다

    먼저 화면 크기는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의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대형 300인치 화면의 지원으로 영화관이 부럽지 않을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3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약 7.5m~8m의 투사거리가 필요하다.

    ▲ 영화 감상에 좋은 밝기를 지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재생했다

    밝기는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2200 안시루멘을 지원한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밝기가 상당히 높다. 높은 밝기 덕분에 조명이나 빛이 들어오는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나 주변 조명을 켜두어야 하는 환경에서 2200 안시루멘의 밝기가 빛을 발한다. 덕분에 주변의 밝기를 최대한 낮추지 않아도 좋다.

    밝기는 AI 기술이 결합된 통합 광학 센서를 통해 주변 밝기에 따라 프로젝터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를 통해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만들며 조명이 없는 어두운 장소에서는 밝기를 낮춰 눈이 더욱 편안하도록 만들어준다.

    ▲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컬러감이 남다르다

    선명한 화질과 함께 눈여겨봐야 할 점은 컬러다. 호라이즌 프로는 엑스지미의 X-VUE 2.0 이미지 엔진을 사용해 풍부한 컬러 표현과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110% DCI P3의 색 영역을 지원해 컬러 정확도도 높다. 또한 HDR 10을 지원해 다이내믹한 컬러감을 구현한다. 실제로도 풍부한 컬러감을 구현하기 때문에 영상의 몰입감이 높아진다. 유튜브 등의 영상을 볼 때에도 진한 컬러감으로 영상의 재미를 더한다.

    ▲ 애플티비플러스 앱을 실행했다


    이 밖에도 프레임 보정 기술인 ‘MEMC’가 적용되어 잔상을 줄인 더욱 부드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MEMC는 화면이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나 블록버스터 영화를 즐기기에 더욱 유용하다.

    광원 수명은 최대 2만 5천 시간을 지원해 매일 4시간씩 사용해도 최대 17년을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덕분에 호라이즌 프로는 영화 관람뿐 아니라 TV처럼 활용해도 좋다.

    ▲ 게임 모드에서는 18.2ms의 짧은 인풋렉을 지원한다

    ■ 안드로이드TV 지원

    호라이즌은 자체 운영체제가 아닌 구글의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를 통해 5천개 이상의 앱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 애플티비플러스 앱을 실행해 즐길 수 있다

    유튜브나 웨이브, 왓챠, 디즈니+, 애플티비플러스, 아프리카TV 등 선호하는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게임패드를 연결할 수 있기에 게임 앱을 설치해 즐길 수도 있다. 덕분에 셋톱박스나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프로젝터에 와이파이만 연결해주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호라이즌의 매력이다.

    안드로이드를 내장한 덕분에 구글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영상을 호라이즌으로 무선으로 전송해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앱을 실행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함께 보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용하다.

    ■ 하만카돈이 만든 영화관 사운드

    호라이즌 프로는 사운드까지 프리미엄이다. 8W 출력의 스피커를 두 개 갖춰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하만카돈 스피커가 들어갔다.

    ▲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크기를 뛰어넘는 체감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볼륨을 중반까지 올리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로 출력이 뛰어나다. 볼륨을 조금만 울려도 너무 크다고 느껴질 정도다. 여기에 묵직한 중저음 사운드를 완성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지만 호라이즌은 굳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풍부한 사운드를 낸다.

    ■ AI를 통한 빠르고 쉬운 화면 맞춤

    호라이즌 프로는 번거로운 조작 없이도 빠르고 간편하게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는 설치와 동시에 초점을 맞추고 화면 왜곡을 잡지만 호라이즌 프로는 그러한 과정을 모두 자동으로 만들어놓았다. 그렇기에 아예 화면 설정을 안 해도 좋고 화면을 다듬고 싶다면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먼저 ‘자동 초점 기술’을 갖춰 자동으로 화면을 선명하고 또렷하게 만든다. 프로젝터를 움직이거나 화면 크기를 바꿀 때마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

    여기에 스크린에 딱 맞게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화면 자동 맞춤 기술’과 ‘오토 키스톤’ 기술로 자동으로 화면 왜곡을 잡아낸다. 오토 키스톤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젝터는 흔하지만 호라이즌 프로는 그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보정 기능을 갖췄다. 프로젝터를 켜고 전혀 수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반듯한 화면을 자동으로 구현했다.

    ▲ 아무 설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프로젝터가 알아서 화면을 보정했다

    ‘장애물 회피’라는 독특한 기능까지 갖췄다. 프로젝터를 투사했는데 영상에 무언가 장애물이 있으면 AI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화면 크기를 줄여 어느 장소에서든 이미지를 끊김 없이 보여주는 특징을 갖는다. 위와 같은 최신 기능은 약 6초 만에 작동시킨다. AI감지 기능을 채택해 최적화된 화면을 빠르게 만들어 구현한다.

    ■ 홈시네마 프로젝터로 사용하기 좋은 인터페이스

    호라이즌 프로는 콤팩트한 크기에도 다양한 입력 단자를 갖추고 있다. 안드로이드TV 앱을 사용한다면 전원 단자만 입력도 좋지만 PC나 셋톱박스,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도 좋다.

    모든 입력 단자는 뒷면에 꾸며졌다. HDMI 단자와 USB 단자를 모두 두 개씩 갖췄다. 듀얼 HDMI를 통해 콘솔게임기나 셋톱박스, PC 등 HDMI 디바이스를 동시에 두 개 연결해 놓을 수 있다. USB 단자에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저장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4K 고해상도 영상도 재생할 수 있을 뿐더러 영상을 탐색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 밖에도 LAN 단자를 채택해 와이파이 대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헤드폰 단자로 스피커를 추가하거나 개인용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옵티컬(광) 단자를 채택해 사운드바와 같은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호라이즌 프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덕분에 와이파이만 있으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를 지원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헤드폰이나 스피커, 마우스, 키보드를 무선으로 연결해 즐길 수 있다.

    ▲ 엑스지미 X-플로어 스탠드를 사용했다. 안정적이며 공간을 적게 차지해 상당히 유용하다

    ■ 오래 감상하고 싶은 프리미엄 화질

    엑스지미의 호라이즌 프로는 콤팩트하고 멋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TV 운영체제를 갖췄고 쓰기 편한 리모컨에 자동으로 화면을 보정해서 누구나 쓰기 쉽다. 작동 소음도 매우 조용해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어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화질이다. 4K 해상도를 통한 고해상도는 대형 화면으로 봤을 때 남다른 만족감을 준다.

    호라이즌 프로의 오픈마켓 가격은 249만 원이다. FHD 프로젝터 호라이즌은 149만 원으로 가격차이가 적지 않다. 호라이즌으로도 충분한 고화질을 감상할 수 있지만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호라이즌 프로를 선택하는 것이 4K 콘텐츠에서 확실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 프로는 출시 기념으로 전용 케이스 및 사진 후기 작성 시 5만 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호라이즌 프로는 엑스지미의 국내 수입원 씨에스티월드를 통해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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