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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본격 진출로 몸집 키우는 쿠팡, '쿠팡 파이낸셜' 여전업 등록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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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09 09:17:35

    ▲ 쿠팡 사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쿠팡이 여신전문금융업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 금융시장에 진출할 것이 예측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여신금융감독국으로부터 여전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 할부 금융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200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쿠팡파이낸셜의 자본금은 400억원으로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1월부터 여신업 준비를 해온 쿠팡은 지난달 초 금감원에 여신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페이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사업목적으로는 경영컨설팅업, 기타 투자업, 부동산임대업 등이 등록됐다.

    쿠팡파이낸셜은 쿠팡 플랫폼에 입점한 개인사업자에게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형식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대출방식과 비슷하다.

    쿠팡 관계자는 "할부 금융 등 이커머스 관련 핵심 금융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상공인과 같은 이커머스 금융소비자들의 수요에 특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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