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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비대위는 혁신형 관리 비대위, 李 사법적 절차 옳지 않아"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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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0 09:31:45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성격에 대해 "우리 비대위를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준석 대표의 법원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문제가 사법적 절차로 가게 된 사정이 매우 안타깝다. 사전에 이런 일을 막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주 위원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에서 "제가 사실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은 것이 지난 토요일 오후다. 그래서 비대위원 인선은 아직 착수하지 못한 상태"라며 "당헌당규상 비대위는 15인 이내로 구성된다고 돼 있지만 많으면 대표성은 넓힐 수 있지만 효과적인 회의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9인 정도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두명을 제외하면 6분 정도 새로 인선해야 하는 그런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비대위 성격을 정의한 그는 "단순히 전당대회를 관리만 하면 관리형이 될테고 그 사이에 당의 지지율 높이고 혁신과 변화를 꾀하면 혁신형이 될텐데 우리 비대위는 혁신과 변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전당대회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 성격을 지으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법원 가처분 신청 예상에 대해 주 위원장은 "빠른 시간 안에 이 대표께 연락을 드려서 만나고 싶다"며 대화로 풀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가처분 신청 언급을 두고 "이 대표가 그런 언급을 했다고 아직도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문제를 사법 절차로 해결하는 것은 하지하의 방법이고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피차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표 역시 당을 이끌고 당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어서 당에 걱정되지 않는 그런 선택을 할거라고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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