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16 18:54:34
상승폭 0.52%p, 12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에 근접했다. 상승 폭은 한 달 사이 0.5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달 한은 금통위가 만장일치로 사상 첫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영향 등이 반영된 데 따른것으로 보인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2.38%)보다 0.52%포인트 높은 2.90%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3%에서 2.05%로 0.22%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62%)도 한 달 새 0.20%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국민·신한·우리·하나·SC제일·기업·씨티·농협)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는 당장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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