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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위탁 제조회사 폭스콘, 베트남에 3억 달러 설비 투자…탈중국 가속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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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23 14:21:15

    애플 최대 위탁 제조회사 폭스콘이 베트남 북부지역에 3억 달러(약 4022억원)를 투자하고 제품 생산 다각화 및 증산을 약속했다고 9to5Mac이 로이터를 인용 8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의 새 공장은 3만 개 가량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규모로 알려졌으며, 애플 워치를 시험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폭스콘은 15년째 베트남 박장(Bac Giang)에 공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아이패드와 에어팟 생산라인 일부를 타지역 산업단지로 옮겼다고 현지 언론이 알리기도 했다.

    이번 보도의 핵심은 폭스콘과 애플이 탈 중국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팬데믹으로 인한 도시 봉쇄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던 애플이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탈중국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가장 큰 요인은 인도나 베트남 등이 중국처럼 값싸고 수준 높은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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