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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모닝브리핑] 美 증시, 이어지는 긴축 여파에 4거래일 연속 하락...S&P 500 -0.8%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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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1 08:47:34

    뉴욕증권거래소 © 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긴축 경계감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80.44포인트(0.88%) 하락한 31,510.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16포인트(0.78%) 내린 3,95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6.93포인트(0.56%) 내린 11,81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의 매파 발언 지속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의 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악재로 작용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리고 있다. ADP 8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반면 8월 시카고 PMI는 52.2로 전월대비 개선됐다.

    커뮤니케이션(+0.0%)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에 마감했다. 중국 제조업 경기 위축세 지속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8월 제조업 PMI는 49.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두 달 연속 위축세가 이어지며 투심이 얼어됐다.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에 낙폭이 제한됐다.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 규모는 79억 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금융(+1.7%), 필수소비재(+1.5%)가 강세를 보였다. 커뮤니케이션(-3.2%), 에너지(-2.3%) 등은 약세를 보였다.

    Nikkei 225 지수는 전장 대비 -0.4%에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의 고강도 긴축 전망에 하락했다.

    STOXX50 지수는 전장 거래일 대비 -1.3%에 거래를 마쳤다. 물가 충격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가의 이틀 연속 급락이 에너지(-2.6%) 증시의 하락을 견인했다.

    부동산(-2.6%) 낙폭도 두드러졌다. 유로존 8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9.1% 상승하며 ECB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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