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친환경 LED 빔프로젝터, 뷰소닉 X29FH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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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1 17:00:00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뷰소닉(Viewsonic)이 LED 광원을 탑재한 친환경 램프프리 프로젝터로 시장을 공략한다. 새롭게 출시한 뷰소닉 가정용 프로젝터 X29FH는 3세대 LED 광원을 채택해 3,8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를 지녔다. 여기에 광원 수명은 3만 시간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까지 갖췄다.

    ▲ 뷰소닉 프로젝터 X29FH

    고광량을 통해 선명한 화질과 함께 하만카돈 내장 스피커를 채택해 사운드까지 확실하게 챙겼다. 최신 OTT 지원도 빠질 수 없다. 와이파이만 연결해주면 자체적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재생할 수 있다. 탄탄한 기본기로 가정용 홈시네마 프로젝터나 비즈니스용 빔프로젝터 모두 어울리는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뷰소닉의 새로운 스마트 빔프로젝터 X29FH를 살펴보자.

    ■ 깔끔하면서 프리미엄을 추구한 디자인

    뷰소닉 X29FH는 화이트 컬러에 단정한 디자인으로 비즈니스, 교육용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갖췄다. 너비는 355mm로 비교적 콤팩트한 크기로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쉽다. 무게는 3.6kg으로 간단히 이동시킬 수 있다.

    단정한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디자인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렌즈가 본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이동 중에도 렌즈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통풍구를 만들어 효과적인 발열에도 신경을 썼다. 신기하게도 윗면 커버를 열면 본체 버튼과 줌링, 포커스링이 나온다.

    ▲ 커버를 열면 본체 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커버를 닫아 먼지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한다. 또한 커버를 닫아 놓는 것이 디자인적으로도 더욱 깔끔하다. 렌즈는 1.3배 광학 줌 렌즈를 장착해 화면 크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렌즈에 부착된 줌링을 조작해 간단히 화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 제품 기본 구성품

    제품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과 전원케이블, USB Type-C to C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리모컨의 성능도 남다르다.

    ▲ 리모컨은 LED를 채택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누를 수 있다

    G 센서를 내장해 리모컨을 잡으면 리모컨 버튼에 LED 라이트가 켜진다. 덕분에 불을 모두 끈 어두운 환경에서도 리모컨의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다. 여기에 글로벌 인증기관 TUV에서 인증 받은 향균 기능을 더했다. 프리미엄 리모컨으로 만족감을 높였다.

    ■ 고광량, FHD로 구현하는 디테일

    ▲ 자체 유튜브 앱을 실행했다

    뷰소닉 X29FH는 3세대 LED 광원을 사용해 밝기를 3800 안시루멘으로 끌어올렸다. 수은램프가 부럽지 않은 높은 밝기다. 밝기가 워낙 높기 때문에 주변 조명을 켜놓은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밝은 거실에 어울려 TV를 대신해서 사용할 프로젝터로 잘 어울리며 조명을 켜둬야 하는 회의실이나 매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도 인상적인 화질을 구현해 낸다.

    그렇기에 가정용 빔프로젝터는 물론 비즈니스, 교육용 프로젝터로 활용해도 좋은 밝기를 갖췄다. 실제 리뷰에서도 모든 빛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조명을 어느 정도 켜둔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재생했다

    세미 단초점 렌즈를 채택해 좁은 장소에서도 대형 화면의 구현이 가능하다. 2m 거리에서는 60인치, 2.5m의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60인치에서 최대 150인치까지 만들어낸다.

    해상도는 1080p FHD 해상도를 지원해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고해상도 콘텐츠를 대형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컬러는 뷰소닉만의 ‘시네마 슈퍼컬러+’ 기술로 REC.709 125% 색역을 지원해 홈시네마 프로젝터에 걸맞은 풍부하고 생생한 컬러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HDR을 지원한다. 단순히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컬러감까지 갖췄다.

    광원 수명은 무려 3만 시간에 이른다. 여기에 램프, 레이저 프로젝터보다 전력 소비가 적어 유지비를 아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 자체 넷플릭스, 유튜브 자체 재생

    ▲ 뷰소닉 X29FH의 홈화면. 자체 운영체제를 채택했다

    뷰소닉 X29FH는 자체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고,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만 연결해주면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의 앱을 즐길 수 있다.

    ▲ 넷플릭스를 자체 실행했다

    X29FH의 상품페이지를 보면 넷플릭스는 480p 해상도로만 재생이 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감상해보니 화질은 그 이상으로 보여진다. 별도의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히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즐기기에 좋다.

    ▲ 아이패드와 무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전송했다

    미라캐스트 기능을 통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및 애플 iOS 디바이스를 무선으로 연결해 화면을 공유할 수 있으며, 빔프로젝터에 있는 USB Type-C 단자를 사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영상을 직접 프로젝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USB 단자를 갖춰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의 영상을 자체 재생할 수 있다. 또한 16GB의 자체 스토리지를 내장해 자주 사용하는 동영상, 콘텐츠가 있다면 본체에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 USB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고도 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활용하다

    기본적으로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 마켓에서 ‘vCastSender’를 검색해 설치한 후 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이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되었다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vCastSender 앱을 실행하면 프로젝터와 화면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나 설정을 직관적으로 실행해보기 좋다.

    ▲ 스마트폰으로 vCastSender 앱을 실행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 앱을 실행해 원하는 콘텐츠를 가볍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영상 등의 재생이 시작되면 스마트폰으로는 영상이 나오지 않는다. vCastSender앱은 애플 iOS 디바이스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스피커를 추가할 필요 없는 하만카돈 사운드

    사운드도 성능도 빠질 수 없다. 뷰소닉 X29FH는 12W 출력의 하만카돈 스피커를 탑재했다. 듀얼 풀레인지 스피커를 채택하였는데 하만카돈의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

    단순히 출력이 큰 것이 아니라 적은 볼륨에서도 깊이 있는 중저음을 만들어낸다. 볼륨을 조금만 울려도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질 정도로 스피커 성능이 상당하다. 덕분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다른 몰입감을 주며, 특별히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소리를 들려준다.

    ▲ 빔프로젝터를 블루투스 스피커로 쓰거나, 무선 이어폰과 연결해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 성능이 뛰어나기에 뷰소닉 X29FH를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에서는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가능하며 이때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고 사운드만 뷰소닉 X29FH의 스피커로 출력이 가능하다.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로 어울린다.

    또한 뷰소닉 X29FH는 블루투스 출력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해 나만의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나 사운드바를 추가해 사운드를 확장할 수 있다.

    ■ 자유로운 화면 이동 ‘렌즈시프트’ 지원

    ▲ 다이얼을 돌려 렌즈시프트 기능을 쓸 수 있다

    뷰소닉 X29FH는 프로젝터 기능 중 고급 기능인 수직(V) 렌즈시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수직 렌즈시프트는 렌즈를 상하로 이동해 화면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프로젝터의 쉬운 설치를 도우면서 거치형으로 설치했을 때도 유연하게 화면을 이동시킬 수 있다. 고급 기능이라 프리미엄 프로젝터에서나 볼 수 있는 기능으로 뷰소닉 X29FH는 본체 다이얼을 돌려서 렌즈를 이동시킬 수 있다.

    ▲ 꼼꼼하게 화면 왜곡을 보정할 수 있다

    자동 키스톤 기능을 지원하며 수평/수직, 4코너 키스톤 기능으로 지원해 내 마음에 쏙 드는 왜곡 없는 화면을 만들 수 있다. 수동 키스톤 기능이 뛰어나지만 프로젝터가 스스로 왜곡을 잡는 자동 키스톤 기능이 뛰어나서 따로 키스톤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화면을 감상했다.

    이 밖에도 LED 램프를 채택했기에 예열 과정이 없이 전원을 켜면 바로 화면을 출력한다. 또한 소음이 상당히 작다. 프로젝터와 가까이 있으면 팬이 가볍게 도는 정도만 들린다.

    ■ 두 개의 HDMI, USB Type-C 단자로 활용성 높여

    뷰소닉 X29FH는 다목적 프로젝터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입력 포트가 다양하다. 두 개의 HDMI 단자 및 USB Type-C, USB A, 3.5mm 오디오 단자를 채택했다.

    무엇보다 가장 흔히 쓰이는 HDMI 단자를 2개 갖췄다. PC와 셋톱박스, 콘솔게임기를 동시에 연결해놓는 등 다양한 장치와 연결해서 쓸 수 있다.

    ▲ 아이패드와 유선으로 연결해 넷플릭스 앱을 실행했다

    USB-C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영상을 프로젝터로 직접 투사할 수 있다. 디바이스가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해야 하며, 패키지에 제공되는 Type C to C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아이패드에 직접 연결해보니 화질도 선명하고 연결도 안정적이다. 또한 유선 연결이기에 디바이스의 충전까지 가능하니 무선 연결보다는 USB-C 단자를 사용한 유선 스트리밍을 더욱 추천한다.

    USB A단자를 통해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해 저장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충전이 가능하며,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무선 마우스를 연결하면 커서를 통해 직관적인 입력이 가능하다.

    ■ 누구나 쓰기 좋은 LED 프로젝터

    뷰소닉이 새롭게 출시한 X29FH는 LED 광원을 사용한 친환경 빔프로젝터다. LED 광원을 사용하면서 3,800 안시루멘의 밝기를 갖췄다. 고광량에 FHD 해상도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비즈니스 프로젝터 용도로 잘 어울린다.

    여기에 뷰소닉만의 ‘시네마 슈퍼컬러+’ 기술을 갖춰 화질을 끌어올렸다. LED 광원은 3만 시간의 수명으로 하루 4시간 사용 기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췄다. 최신 프로젝터답게 자체 넷플릭스, 유튜브를 지원해 별도 디바이스 없이도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향균 LED 무선 리모컨과 수직 렌즈시프트 등 프리미엄 기능까지 꼼꼼하게 갖췄다.

    뷰소닉 X29FH는 다양한 인터페이스까지 갖춰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 빔프로젝터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110만 원대다. 한편 뷰소닉 공식 총판 ABC코리아는 출시 기념으로 구매자에 전동스크린(100인치, 120인치 선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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