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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월 중국 內 전기차 생산량 7만7000대…상하이 봉쇄 이전 수준 회복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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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2 09:24:25

    ▲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베타뉴스

    테슬라의 중국 內 전기차 판매와 수출이 지난 8월 7만7000대를 기록하면서 상하이시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일렉트렉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테슬라가 지난달 약 7만7000대의 중국산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생산량 증대를 위한 증설 작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었던 7월 약 2만8000대에서 173%, 2021년 7월 대비로는 74%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차량과 수출하는 차량, 즉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이 실적에 포함됐다. 2021년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수출 허브로 격상했고, 불과 1년 만에 중국 전기차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 봉쇄의 영향으로 공장 가동 중단, 원자재 공급 감소, 전력 제약 등으로 중국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연간 100만 대 수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하반기 중에는 올해 목표대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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