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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예상경로 우리나라에 더 가까워져…강한 세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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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2 10:59:33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을 앞두고 지난 1일 부산 해운대와 오륙도 앞바다에 낮게 깔린 구름이 돌고래떼를 연상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새로 발표한 예보에서 이전보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더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의 오전 10시 예보를 보면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500㎞ 해상을 지난 뒤 6일 오전 9시에는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남서쪽 90㎞ 해상에 이르겠다. 이후 7일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43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태풍으로서는 소멸하겠다.

    오전 4시 예보에 견줘 힌남노 예상경로가 우리나라에 더 붙었다.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폭풍반경(바람이 2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각각 180㎞와 160㎞로 예상된다. 강풍반경(바람이 15㎧ 이상으로 부는 구역)은 420㎞와 400㎞로 중부지방 북부지역을 제외하곤 전국이 포함되겠다.

    물론 5일 오전 9시와 6일 오전 9시 힌남노 위치 70% 확률 반경은 각각 230㎞와 280㎞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 태풍 위치 70% 확률반경은 '태풍의 중심이 위치할 확률이 70% 이상인 범위의 반경'을 말한다.

    힌남노는 2일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60㎞ 해상에서 시속 2㎞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35hPa(헥토파스칼)과 49㎧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힌남노는 북진하면서 세력을 유지·증대해 4일 오전 9시 타이베이 동북동쪽 280㎞ 해상에 이르렀을 땐 다시 '초강력 태풍'이 되겠다.

    힌남노는 라오스 캄무안주에 있는 국립보호구역 이름으로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이란 뜻이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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