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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지문센서, 갤럭시Z폴드4의 단점 아닌 장점?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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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8 18:10:52

    <갤럭시Z플립4는 측면 전원버튼에 물리 지문 스캐너가 내장됐다 / 출처: 샘모바일>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에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 지문센서가 들어가길 원했지만, 결국 전작과 동일한 센서가 들어갔다.

    이에 실망한 사람들도 많지만 삼성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은 삼성의 측면 물리 지문센서 선택이 반드시 틀린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삼성 갤럭시Z폴드4와 플립4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를 내장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초박형 강화유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것처럼 삼성의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바타입 스마트폰같이 두꺼운 강화유리가 아니라 아주 얇은 초박형 강화유리를 사용한다.

    강화유리가 얇은만큼 기존의 일반 S펜은 펜촉으로 인해 디스플레이가 깨질 염려가 있어 펜촉이 들어가는 Z폴드용 전용 S펜을 사용한다.

    이는 Z폴드4의 디스플레이가 약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쥐는 방식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는 역시 폴더블폰의 패널 파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이 도입을 꺼려한다는게 매체의 분석이다.

    이 문제로 인해 삼성은 초창기 폴드와 플립부터 측면 전원버튼을 지문센서로 사용하는데, 이 경우 직관적으로 센서 위치가 눈에 잘 보이고 손가락도 잘 닿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쉽게 지문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특히 측면의 물리센서는 디스플레이 내장 초음파 센서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인식한다.

    또한 손가락이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도 잘 동작하며, 스마트폰의 화면보호기가 적용된 경우에도 물리 지문센서는 오류없이 동작한다.

    물리 지문센서는 형태보다 기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지문센서는 보기에는 좋지만 실제 사용중 물리 지문센서보다 인식 오류율이 높으며 속도도 느려 불편한데,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사용자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폴드4 및 플립4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측면 지문스캐너가 빠르고 정확하게 동작해 사용자들을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삼성의 폴더블폰 사용자들은 반드시 삼성의 최신 갤럭시S22 스마트폰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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