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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단기변동보다 지배력 추세상승에 집중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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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0 1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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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투자증권이 오리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6만원을 제시했다.

    중권사는 월별 등락에 따른 단기 이익 레벨에 대한 아쉬움은 존재하나, 전 지역에서의 지배력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원재료 투입시기를 고려시 3분기는 비용 부담이 가장 높은 시기이나 각 지역에서의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영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져 여타경쟁업체대비 우려는 낮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현재 오리온의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충분한 매수기회를 의미하며, 이전대비 낮아진 중국에 대한 눈높이에도 불구하고 주요 카테고리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및 러시아의 합산 실적기여도가 확대됨을 고려시 글로벌 동종업체대비 높은 할인폭에 대한 조정도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사의 판단이다.

    오리온의 4 개 법인 합산 7월 영업 실적 성장률은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17.7%, 영업 이익은 전년도 동기 대비 -3.1%다.

    물량 증가를 통한 외형 성장과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했으나, 일부 원가 부담 확대로 월별 이익레벨은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다만 단기 이익 변동 보다는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시장지배력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여전히 주요 지역 및 카테고리의 점유율 개선세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시 분기 단위의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 7월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14.5% 으로, 3월 이후 2자리수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수요 확대기조,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오프라인 소비증가가 더해진 전 채널의 고성장세로, 여전히 간편대용식 수요증가 또한 유효하다"면서 "원부자재를 포함한 비용부담이 높은 시기임에 따라 레버리지 확대와 프로모션 축소에 따른 비용통제에도 마진레벨은 다소 하락했으나, 시장확대관련 채널 및 제품 대응, 비용효율화 전략을 고려한다면 원가상승 영향이 가장 높은 시기인 올해 3분기 이후에 대한 중장기 외형과 마진개선 추가 기대 또한 충분히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4.6% 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소비흐름 둔화 기조가 반영되면서 다소 아쉬운 성장률을 보였으나, 키 카테고리인 스낵에서의 성장세는 이어가는 상황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내수 소비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전 카테고리에서의 높은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전년도 동기 대비 +41.0%의 외형 고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원가 부담에도 물량 성장과 레버리지 효과를 고려 시 2분기 베트남 법인의 의미있는 영업실적 기여도 확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119.5% 으로, 환율효과 (43.4%)를 감안하더라도 고성장세가 유지되는 구간으로 이 연구원은 평가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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