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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마크 저커버그 CEO, 개인 자산 올해 100조원 감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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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4 10:27:35

    메타 마크 저커버그의 개인 자산이 올해에만 무려 710억 달러(약 100조원) 감소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불룸버그는 저커버그의 올해 초 자산은 1250억 달러였지만 현재는 553억 달러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저커버그의 자산이 감소한 이유는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타의 주가 하락 때문이다. 메타는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서 유저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광고주에게 고객 맞춤형 광고를 판매해 수익을 올려 왔다. 하지만 애플이 iOS 14부터 도입한 프라이버시 보호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 정보 수집이 어려워져 수익이 악화됐다.

    특히 지난 2월 처음으로 페이스북의 사용자수가 감소했으며, 이날의 주가 하락만으로 저커버그 CEO는 310억 달러의 자산을 잃었다.

    하지만 메타는 페이스북 광고 사업보다는 메타버스에 1만 명 이상의 인력과 약 10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 중이다. 저커버그 역시 페이스북 광고 활성화보다는 메타버스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 중이다. 5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사업에 대해서 “향후 10년간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는 기반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부자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해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6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 부인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각각 270억 달러와 260억 달러, 아마존 공동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460억 달러의 자산이 감소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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