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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운영체제 업데이트 경쟁에서 중국에 졌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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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4 13:47:24

    <출처: 샘모바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술력이 점점 더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 속도가 삼성 갤럭시S 모델보다 빨라진 점이 포착돼 관심이 몰린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9월 22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원플러스가 자사 모델 중 하나인 원플러스10 프로에 대해 구글의 안드로이드13을 기반으로 하는 옥시젠OS 13 정식 사용자경험 배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를 가장 빨리 업데이트 한 스마트폰 제조사로, 현재도 갤럭시S22, S22 플러스, S22 울트라를 대상으로 안드로이드13을 기반으로 하는 원UI5.0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며 전작인 S21 시리즈도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중국 원플러스는 구글이 픽셀폰에 안드로이드13 최종버전을 출시한 후 단 45일만에 원플러스10 프로에 최신 운영체제 정식버전을 업데이트 하는데 성공해 라이벌인 삼성을 앞질렀다.

    이와는 반대로 삼성의 경우 다음달 10월 말 이전에 갤럭시S22 용 원UI5.0 정식버전을 내놓을 계획이 없는것으로 보여 원플러스랑 비교가 된다.

    하지만 업데이트가 빠르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원플러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시 버그가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업데이트 속도에 얽매이다 보니 문제점 파악이나 버그 픽스 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아 발생된 문제로 보여진다.

    기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2 정식 업데이트시 원플러스8 및 원플러스9 사용자는 다양하게 발생되는 버그에 대해 불평을 쏟아냈는데, 이는 안드로이드13 정식 버전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원플러스10 프로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그리고 원플러스는 자사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초고속' 업데이트를 실시하지만 출시된지 시간이 지난 폰은 해당 제품이 플래그십이라 할 지라도 업데이트를 심각하게 지연시켜 사용자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하지만 삼성의 경우 오랜시간동안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프로그램을 진행해 꼼꼼하게 버그를 잡아내고 안정성을 높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플래그십 제품의 경우 신제품은 물론이고 시간이 좀 흐른 제품들도 신속하게 업데이트 해주는 상황이다.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더 빠른 업데이트가 좋을까?
    아니면 좀 느리더라도 안정적인 업데이트가 좋을까?

    지금 상황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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