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9 22:53:48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사람보다 더 사람 같고 또한 효율적이기까지 한 ‘휴먼 AI’가 우리 회사의 업무를 충실하게 담당할 수 있다면.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서비스, 금융사의 챗봇 상담, 식당의 서빙 로봇이 우리 삶 안에 들어온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실생활에서 AI 직원이 내 삶을 돕는 것을 체감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일반 업체에서 휴먼 AI 직원을 채용하는 시대가 왔다. 즉 AI 리셉셔니스트, AI 도슨트, 무인피트니스 운영을 위한 AI 퍼스널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의 휴먼 AI 직원을 합리적인 가격에 채용해 사업과 생활에 활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인공지능 개발전문 마인즈랩은 29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마음닷에이아이(maum.ai) 1.0을 선뵈는 그랜드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업계는 물론 정부 관계자 등 수백 명의 현장 오프라인 참가자 및 실시간 유튜브 중계접속자들이 몰려 AI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줬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의 키노트 강의로 문을 연 이날 행사에서는 마인즈랩이 그간 발표한 학술논문의 간단한 내용이 발표됐다. 세계 유수의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목소리, 얼굴과 입모양 등 다양한 휴먼 AI의 요소를 바꾸어 적용하면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네 가지 언어를 기존 목소리의 피치, 톤을 따와서 수십가지의 다른 발화를 하는 휴먼 AI의 원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유 대표가 강조한 마음닷에이아이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마음오케스트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마음오케스트라는 아마존, 네이버 등 기존의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AI의 기능과 조율해 마음닷에이아이의 새로운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뜻한다.
이어 업무 회의록 정리, 상장사 IR 담당 등 다양한 시연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으로 자신의 사업에 AI를 적용해 업무효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커스터마이징을 거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혁신적인 가격과 품질로 '마음닷월드'를 통해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는 "AI가 우리 삶에 다가왔다지만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우리 업체에) 마음닷에이아이 서비스를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고민해 볼 것 "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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