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0-31 09:33:40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에 유통업체들이 핼러윈 기념 행사를 전면 중단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편의점·아웃렛 등 핼러윈 마케팅을 준비해 온 업체들은 관련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장식물들을 철거하고 있따.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핼러윈 퍼레이드 등을 모두 취소했다. 행사 관련 포스터와 이미지도 정리하고 점포별로 준비된 행사도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점포별 행사를 취소하고 브랜드별로 나온 장식물을 철거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핼러윈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를 전부 제거했고, 이마트도 점포내 고지물을 제거하고 행사도 철수했다. 홈플러스도 핼러윈 관련 연출물을 전부 물리고 프로모션도 취소했다.
식품업계도 핼러윈 마케팅을 중단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므로 11월 1일까지 예정돼 있던 핼러윈 프로모션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바셋, 도미노피자, 스쿨푸드 역시 핼러윈 관련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중단했다. 핼러윈 테마 제품을 판매했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던킨도 관련 제품 판매를 일체 중단한 상태다.
공연·방송업계도 예정됐던 행사를 황급히 취소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석할 예정이던 핼러윈 파티 '에스엠타운 원더랜드 2022'를 취소했다. 당초 생중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의 코스튬을 선보이는 레드카펫 행사를 계획했지만 백지화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