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03 09:24:33
테슬라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이 캔자스주 디소토에 새로운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설비를 착공했다고 테슬라라티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시설에서는 연간 약 30GWh 규모의 배터리가 생산되며, 파나소닉은 약 4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서는 급증하는 미국 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2170셀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2025년 3월까지 배터리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설비 완공 시 테슬라를 대상으로 30GWh 용량의 배터리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소닉 CEO인 타다노부 카즈오(Tadanobu Kazuo)는 “이번 설비 착공은 북미에서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2170셀 배터리 생산만 명시했지만, 향후 4680셀 배터리 생산 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 6월 테슬라에 4680셀 배터리 샘플을 보냈으며, 다다노부는 4680셀 배터리의 대규모 시제품 생산이 2023년 5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나소닉은 현재 기가 팩토리 네바다를 통해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캔자스 생산시설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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