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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미래동행' 행보 지속...¨상생 선순환 이루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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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08 17:49:57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서버용 FCBGA 출하식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8일 '미래동행' 행보로 부산에 있는 중소 도금업체를 방문했다. 2018년 이후 3차례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업체다.

    이 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비전을 강조했다. 삼성은 최근 프로그램을 전면 재정비해 청소년교육, 상생협력 2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한 미래동행 CSR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날 부산 강서구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동아플레이팅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7년 설립된 동아플레이팅은 고용노동부 선정 '이달의 기능한국인' 여성 1호인 이오선 대표가 운영하는 도금업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으로 이 회사에 센서를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안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해 생산계획·실적, 설비현황, 재고 등 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 화학물질 성분과 유효기간 등 데이터도 바코드로 관리하도록 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중 하나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동아플레이팅의 생산성은 37% 증가했고, 자재 투입부터 완성품이 나오는 데 걸리는 제조 리드타임이 120분에서 90분으로 단축됐으며 불량률도 77% 감소했다.

    뿌리산업인 도금업은 표면 처리 공정에서 염산, 질산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일해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고 있지만,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편견을 깼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직원수는 35명으로 이중 20∼30대 직원이 70% 이상을 점해 임직원 평균 연령이 32세에 불과하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고,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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