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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대통령 순방 MBC 배제,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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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1 09:11:18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승래 의원 SNS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이 대통령 순방에 MBC를 배제한 것은 치졸하고 황당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10일 성명을 통해 "동남아 순방을 떠나면서 MBC 출입 기자들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미국 출장에서 이새끼, 바이든, 쪽팔린다며 욕설 논란을 일으키며 외교 참사를 일으켰다"며 "그러면서 MBC가 논란을 제일 먼저 보도했다는 이유로 출장에 동행하지 말라고 한다. 외교안보 참사 유발자는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으로 가는 대통령 해외 출장"이라며 "대통령이 듣기 싫은 소리 했다고 대통령 마음대로 특정 언론사를 배제하고 왕따시키고 그러면 못쓴다. 이런게 치졸한 언론 탄압이고, 이러니까 불통 대통령이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 전용기에서의 대통령 행위는 당연히 취재 대상이고 취재공간"이라고 강조한 조 의원은 "이 취재공간에 출입을 금지한 것은 명백한 보도 자유의 침해이고 헌법상 언론의 자유 침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순방에 민간인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부인까지 대통령 전용기에 태우지 않았나"라며 "그러면서 국민 알권리를 위해 동행하는 언론인은 안된다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두 달 넘게 비워둔 대변인 자리부터 채우라"며 "언론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설명해야할 대변인 자리는 채우지도 못하면서, 자꾸 MBC 탓, 언론 탓만 하니까 언론탄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을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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