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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시내버스 회사에 경영개선안 마련 강력 촉구


  •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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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7 15:29:08

    ▲동절기 폭설 대비, 수능으로 시민들 파업 철회 요구 높아져  © 목포시

    교통약자 불편, 동절기 폭설 대비, 수능으로 시민들 파업 철회 요구 높아져 타결

    [베타뉴스=정승임 기자]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태원여객·유진운수에 특단의 경영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17일 박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랫동안 불편을 참고 양해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내버스 파업 철회를 골자로 하는 합의서의 배경과 향후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자가용이 없는 출퇴근 노동자, 병원과 시장을 방문하는 어르신,학생, 등교방향이 다른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학부모, 교통 소외지역 주민등의 파업 철회 요구가 대단히 높았다. 특히 동절기 폭설 대비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있어 이 같은 요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져갔다”면서 “시민의 가중되는 불편을 두고 볼 수 없어 파업 조기 철회를위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목포시는 버스 노동자의 생존권을 배려했고, 노조도 본인들의 요구안을 50% 양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 미운행에 따른 29일분의 재정지원금 차감분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인 시내버스재정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개최해의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의 경영개선(안)이 미흡할 경우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해 시민들이 바라는 최적의 시내버스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태원여객·유진운수에 대해 “노선 반납, 차량 감차, 인력 조정 등과 같은 특단의 경영개선(안)을 12월 31일까지 제시하기 바란다. 뼈를 깎는 자기 희생이 없다면 시내버스 정상화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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