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20 11:10:28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19일(현지시간) 영구 정지된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이 ‘부활할 것’이라고 트윗했다. 지난 18일부터 실시했던 트럼프의 계정 부활에 대한 설문에 대해 찬성 51·8%로 과반수를 차지한 결과라고 NPR이 보도했다.
트럼프 계정 부활에 대한 설문에는 24시간 만에 약 1,500만 표가 몰렸다. 머스크는 18일 트위터의 계정 부활 정책은 '언론의 자유를 위함'이라는 글을 올렸고, 그는 '민심은 천심(Vox Populi, Vox Dei)'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를 트윗했다. 머스크는 10월 트위터 인수 완료 후 퇴출 계정에 대한 재검토 방침을 내비쳤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은 계속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SNS '트루스 소셜'에 머물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1월 연방의회 의사당 점거 사건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트럼프의 계정이 부활한다면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그의 홍보 수단으로 트위터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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