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메이즈핏,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R4·GTS4’ 중 하나 골라볼까?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1-20 22:43:26

    스마트워치 브랜드 어메이즈핏(Amazfit)이 4세대 스마트워치 GTR 4와 GTS 4를 출시했다. 모두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라인업으로 고급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신제품은 업데이트된 GPS 기술을 탑재했으며 건강 및 운동 모니터링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 어메이즈핏 GTS4(왼쪽), GTR4(오른쪽) 박스 이미지 

    새로운 어메이즈핏 GTR4와 GTS4의 차이점은 우선 디자인이 다르다. 전형적인 동그란 디자인이 좋다면 GTR4, 애플워치와 같은 네모난 디자인이 좋다면 GTS4를 선택하자. 두께가 더 슬림한 GTS4의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적을뿐 기능적인 차이는 없다. 그렇기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디자인

    어메이즈핏 GTR4는 1.43인치 원형 화면에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클래식한 워치 디자인의 GTR4는 메탈 프레임과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크라운이 조화를 이뤘다. 크라운 중앙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혔는데 이것은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색상은 ‘슈퍼스피드 블랙’, ‘빈티지 브라운 레더’, ‘레이스트랙 그레이’ 3가지다. 프레임 컬러에 따라 각기 다른 스트랩을 채택했다. 블랙 컬러는 전형적인 스마트워치 디자인에 가깝고 브라운 컬러는 가죽 스트랩이 더해져 정장에 어울리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갖췄다. 그레이 컬러는 특이하게도 나일론 스트랩을 채택했다. 나일론 스트랩은 테두리에 레드 컬러를 사용해 강렬한 디자인을 연출했고 무게도 가볍다. 리뷰에서는 ‘그레이’ 컬러를 사용했다.

    어메이즈핏 GTS4는 1.75인치 사각 화면에 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7g의 가벼운 무게와 9.9mm의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강점으로 패션 아이템으로 잘 어울린다. 색상은 인피니트 블랙, 미스티 화이트, 어텀 브라운, 로즈버드 핑크 등 4종으로 출시됐다.

    ▲ 어메이즈핏 GTR4 레이스트랙 그레이 (왼쪽), GTS4 인피니트 블랙(오른쪽)

    GTR4, GTS4는 전용 앱을 통해 워치페이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시계를 항상 띄워주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을 쓸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1,000니트 밝기를 지원해 밝기를 자동으로 해놓을 경우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 보석을 형상화한 크라운

    버튼이 아예 없이 터치로만 조작하는 스마트워치도 있지만 어메이즈핏 GTR4, GTS4는 모두 크라운(용두)를 갖췄다. 터치로 조작이 가능하지만 자꾸만 크라운을 돌리게 된다.

    이유는 손맛이다. 돌릴 때마다 짧은 진동을 주면서 메뉴를 움직이는 손맛을 준다. 또한 터치할 때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크라운을 갖춘 것만으로도 하나의 프리미엄 경험을 준다.

    어메이즈핏 GTR4은 크라운에 운동 모드를 위한 전용 버튼이 하나 더 있다. 덕분에 운동을 시작할 때 더욱 빨리 운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기본적인 준비

    어메이즈핏 GTR4, GTS4는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나 애플 iOS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이전과 동일하게 ‘Zepp’ 앱을 통해 동기화된다. 충전은 USB 케이블을 통해 이뤄지며 이전과 동일한 단자를 채택했다. 연결 부분은 자석 방식으로 간단히 연결된다.

    ■ 더 정확해진 GPS 시스템

    어메이즈핏 GTR4, GTS4는 6개 위성정보를 수신하는 GPS 기술을 더했다. 듀얼밴드 원형 편광 GPS 수신 안테나를 도입하고, 6개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위치 확인 시스템(GNSS)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99%에 달하는 정확한 코스와 정밀한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 또한 복잡한 도심이나 나무가 많은 산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모니터링

    운동 기록 모드는 150개 이상을 지원한다. 5ATM 방수 기능을 갖춰 수영에서도 운동 기록이 가능하다.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등 8가지 운동 및 25가지 웨이트 트레이닝 동작을 자동으로 인식해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웨이트 트레이닝 모니터링 기능으로 사용자의 운동 반복 횟수, 세트수, 휴식 시간을 자동으로 카운트하고 운동 종료 후 최대 산소 섭취량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 더 세밀해진 건강 모니터링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향상됐다. 바이오트래커 4.0 PPG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33%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하고 45초 만에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수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수면 모니터링도 가능하며, 비정상 상태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치에 대한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 자체 전화 통화, 녹음 기능 지원

    어메이즈핏 GTR4, GTS4는 스피커를 내장해 스마트워치만으로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내부 2.3GB 저장공간이 있어 MP3 등 음악 파일을 저장해 음악을 자체 재생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이어폰과 연결하면 이어폰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덕분에 어메이즈핏 GTR4, GTS4는 스마트폰이 없을 때에는 MP3 플레이어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어폰으로 심박수, 운동시간, 거리 등 스포츠 데이터 및 알림을 들을 수도 있다.

    어메이즈핏 GTR4, GTS4를 녹음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메모’ 앱을 켜면 즉시 녹음이 가능하며 워치에서 녹음 파일을 바로 재생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자체 앱스토어를 지원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아기 수유시간 및 수면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베이비 레코드 기능 및 앱과 연동한 고프로 촬영 지원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 에머이즈핏의 장점 ‘배터리’

    어메이즈핏 GTR4는 475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

    어메이즈핏 GTS4는 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8일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30일 사용 가능하다. 두 모델 모두 배터리 기간이 상당히 길다. 어메이즈핏의 강점 중 하나인 배터리가 이번 모델에서도 부각됐다.

    ■ 어떤 모델이 더 좋을까?

    어메이즈핏 GTR4, GTS4 두 모델을 사용해보니 결론은 두 모델 다 좋다는 것이다. 어메이즈핏 GTR4는 화면이 더 크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해보기 좋다. 전용 운동 버튼이 있어 운동을 자주하는 이들에게 조금 더 편리하다. 배터리 사용 기간이 더욱 긴 것도 장점이다.

    어메이즈핏 GTS4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GTR4와 달리 확실히 예쁘다. 크기가 작고 얇기 때문에 착용감도 더욱 좋다. 두 모델 중 어떤 모델이 좋을지 결정은 어렵지만 무엇을 결정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가격도 동일하다. 두 모델의 출시가는 26만 8천 원으로 네이버 어메이즈핏 브랜드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AS는 전국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7476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