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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가장 큰 적자를 내는 웹툰 사업의 내실 다지기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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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25 0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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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이 네이버의 광고, 커머스 사업 마진율이 33~37%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콘텐츠 부문 손실은 올해 3분기 1047억 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왓패드(6500억), 문피아(1082억), 이북재팬(2000억)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하던 웹툰 사업은 동사의 사업 중 가장 큰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혜 연구원은 네이버 웹툰의 미국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만큼 적자폭은 두드러지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난달에는 무료 플랫폼인 왓패드의 유료 버전, 욘더(선별된 IP를 큐레이팅 해서 보여주는 플랫폼)를 출시했다."면서 "이는 현재 한 자릿수에 그치는 미국 유료 결제 이용자(Paying User) 비중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MAU 9400만 명에 이르는 왓패드의 이용자를 PU로 전환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신규 매출 기여로 매출 하락 방어와 추가 상승을 기대했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23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18%, 15%(22년 20%, 19%)로 증감률 둔화가 전망된다."면서 "전반적 수요는 약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의 충성도(사용시간/빈도/금액)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카카오톡/오픈채팅 개편을 통한 광고 반등과 네이버의 검색광고 B2B 솔루션 판매가 내년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또, 단기적으로는 Q 증가(광고주/인벤토리)에 따른 매출 기여가 예상되며, 중장기로는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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