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1-30 14:48:31
커세어(Corsair)가 프로게이머, 전문가 등급의 게이밍 키보드인 ‘K70 프로 시리즈’에 OPX 옵티컬 스위치를 새롭게 적용한 게이밍 키보드를 출시했다. 신제품 K70 RGB PRO OPX 키보드는 풀사이즈 게이밍 키보드로 기존 베스트셀링 키보드인 K70 PRO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AXON 하이퍼 폴링 기술 덕분에 일반 게이밍 키보드보다 키 스트로크가 최대 8배 빠르다. 이를 통해 커세어의 AXON 키보드는 현재 반응 속도가 가장 빠른 키보드로 알려져 있다. 커세어는 여기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체리 기계식 스위치와 더불어 새로운 옵티컬 스위치인 ‘OPX’를 탑재했다.
옵티컬 스위치를 통해 일반 기계식 스위치와 달리 물리적인 접촉이 없어 이로 인한 입력 지연이 없어 더욱 빠른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극강의 게이밍 키보드를 추구하는 커세어의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 K70 RGB PRO OPX를 만나보자.
■ 커세어만의 아이코닉 디자인
커세어 K70 RGB PRO OPX 104키 배열 키보드로 별도의 숫자키를 갖춘 풀사이즈 키보드다. 별도의 한/영, 한자키를 추가하지 않고 ALT키와 CTRL 키에 해당 기능을 입혀 영문키 레이아웃으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공식수입원인 컴스빌 제품이라면 키캡에 한글이 쓰여진 레이아웃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단순히 한글이 인쇄된 것이 아니라 영문과 동일한 이중사출로 꾸며졌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중 선택이 가능하다. 리뷰는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다. 개인적으로는 화사하면서 강렬한 화이트 컬러가 마음에 든다. 블랙은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고 화이트 컬러는 그레이와 함께 투톤 조합으로 꾸며졌다. 케이블까지 화이트 컬러로 꾸며져 컬러 일체감이 좋다.
커세어의 아이코닉한 알루미늄 프레임이 빠질 수 없다. 항공기에 사용하는 등급의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내구성이 상당하다. 덕분에 무게도 1.15kg으로 묵직하다. 알루미늄 프레임은 미세한 헤어라인이 새겨져 더욱 고급스럽다. 키캡이 모두 드러나는 비키 타입으로 키보드를 청소하기도 편하며 RGB LED의 효과도 더욱 높였다. 프리미엄 데스크 인테리어를 꾸미고자 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케이블은 탈부착이 가능한 C-타입 USB 케이블을 사용했다. 게임을 위해 이동할 경우 간단히 케이블을 분리해 수납할 수 있다. 케이블은 꼬임이 덜하고 단선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보기에도 두툼하며 모든 단자에는 사용자가 미끄러지지 않고 잡기 위해 패턴을 넣었다.
커세어 프리미엄 키보드에서는 빠질 수 없는 알루미늄 볼륨 롤러도 갖췄다. 키보드 맨 오른쪽에 큼지막하게 달려 언제든지 빠르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살짝 밀어서 조절하기 때문에 게임 도중에도 빠르고 간단히 음량 조정이 가능하다. 볼륨 롤러 바로 옆에는 음소거 키가 배치되어 즉시 소리를 끌 수 있다. 자주 쓰는 미디어키를 분리시켜 게임 도중에도 실수 없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 왼쪽에는 3개의 핫키가 담겼다. 프로필 전환, 백라이트 밝기 조정, 윈도우키 잠금키가 별도로 마련되었다. 윈도우 잠금키를 길게 누르면 하드웨어 매크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덕분에 소프트웨어 없이도 매크로를 만들 수 있다.
키패드 위쪽으로는 전용 미디어 키를 지원해 재생이나 트랙 이동 등 미디어 설정을 즉시 변경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멀티미디어키는 Fn키와 조합해서 쓰지만 K70 RGB PRO OPX는 별도의 미디어키를 채택해 실수 없이 간단히 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커세어 로고가 빛나는 중앙 디자인도 굉장히 멋스럽다. 커세어 로고 좌우 측면에 LED를 통해 다양한 키보드 정보를 준다. 윈도우 잠금이나 숫자키패드 활성 여부 등이 여기에 뜬다. 다른 키보드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멋진 디자인 포인트다.
키캡은 PBT 이중사출 키캡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RGB LED의 투과율이 뛰어나며 견고한 내구성을 위해 1.5mm 두께를 지녔다. K70 RGB PRO OPX는 표준 하단 레이아웃으로 커스텀 키캡을 사용할 수 있어 소위 ‘키캡 놀이’가 가능하다. 커세어 별도 키캡은 오픈 마켓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자석으로 탈부착되는 손목 받침대도 갖췄다. 부드러운 촉감으로 손목을 받쳐주며, 패턴이 적용되어 쉽게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너무 높지도 않게 딱 어울리는 높이로 손목을 편안하게 만든다. 덕분에 장시간 게임은 물론 많은 문서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키보드 하판에는 큼지막한 고무를 부착해 키보드의 안정감을 높였다.
■ 키별 RGB 백라이팅 지원
커세어 K70 RGB PRO OPX는 PC에 연결하자마자 화려한 LED 조명이 켜진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RGB 조명을 채택해 1680만 컬러를 구현한다.
하드웨어를 통해 직접 다양한 조명 효과를 주거나 단일 컬러 변경,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간단히 조명을 끌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개별 키마다 컬러를 바꿀 수 있어 자신만의 컬러를 꾸밀 수 있다.
■ OPX 스위치, 디바운스 딜레이를 제거하다
스위치는 이번 신제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옵티컬 기계식 스위치 ‘OPX’를 채택했다. 일반 기계식 스위치의 금속 접점이 없이 적외선 빛을 통해 키 누름을 감지한다. 덕분에 디바운스 지연이 아예 없다.
이를 통해 초고속 입력을 지원하며 여기에 1.0mm 작동 거리와 걸리는 부분이 없는 부드러운 리니어 모션을 제공해 빠르고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하다. 실제로도 입력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체감이 될 정도다. 각 스위치는 무려 1억 5천만 번의 키 스트로크를 보장해 반영구적인 수명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광학 스위치의 수명이 1억 만번이라면 1.5배나 더 긴 수명을 갖췄다.
또한 커세어의 'AXON' 기술로 일반 게이밍 키보드보다 최대 8배 빠른 8,000Hz 하이퍼폴링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키보드가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퍼포먼스다. 하이퍼폴링을 통해 1초에 PC와 키보드가 8,000번 신호를 주고 받는다. 이 밖에도 100% 안티 고스팅을 지원해 모든 키를 눌러도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하다.
■ 게임 대회를 위한 ‘토너먼트 스위치’
K70 RGB PRO OPX는 프로게이머가 대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토너먼트 스위치를 채택했다. 대회 참가나 시합을 위해 토너먼트 스위치를 켜 면 즉시 백라이트 효과를 끄고 단일 컬러로 바뀌며 모든 매크로키를 비활성화시킨다.
단일 컬러는 iCUE 소프트웨어에서 변경 가능하다. 토너먼트 스위치는 잠금 기능이 있어 실수로 풀리지 않도록 했다. 이 밖에도 여러 키를 동시에 눌러도 모두 입력이 가능한 100% 안티고스팅, 윈도우키 잠금 기능 등을 지원한다.
■ 똑똑한 iCUE 소프트웨어
K70 RGB PRO는 커세어 iCUE 통합 소프트웨어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iCUE 소프트웨어는 윈도우는 물론 맥OS에서 설치 가능하다.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 시리즈 X/S와도 공식 호환된다. 한글을 지원하며 구성이 간단해 고급 기능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로 키보드의 RGB 컬러를 바꿀 수 있다. 또한 다른 커세어 iCUE 장비와 연동해 시스템 전반에 걸친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키 입력을 바꾸거나 매크로 저장이 가능하다. 매크로는 하드웨어를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iCUE를 통해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다. 하이퍼폴링 등 세밀한 설정을 위해서도 iCUE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무려 50개의 프로필을 키보드 온보드에 저장시킬 수 있다. 덕분에 다른 PC에서도 즉시 자신만의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 승리를 위한 극강의 게이밍 키보드
커세어가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 ‘K70 RGB PRO OPX’를 출시했다. 커세어 프리미엄 키보드는 블랙 컬러가 기본이었지만 이번에는 화려한 화이트 컬러를 출시했다. 차가우면서 강렬한 화이트 컬러는 상당히 세련되었다. 커세어의 RGB LED와도 디자인적인 조화가 뛰어나다.
기술적으로는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는 AXON과 함께 디바운스 딜레이를 없앤 옵티컬 스위치 ‘OPX’를 채택했다. 그야말로 퍼포먼스 끝판왕에 가까운 게이밍 키보드라 할 수 있다. 극강의 게이밍 키보드를 원한다면 K70 RGB PRO OPX를 눈여겨보자. 커세어 K70 RGB PRO OPX는 2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커세어 국내 공식 수입원 컴스빌 유통 제품에 한해 무상보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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