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03 11:34:29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김장현 한전KDN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신년 경영 방침을 밝히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와 자본시장의 위축, 그에 따른 대규모 사업들의 일정 지연과 축소 등 어려운 경영환경과 불확실성의 연속"이었지만 한전KDN은 "창사 이래 최초 매출액 7,000억 달성, 영배 4.0 인프라 구축과 AMI 구축공사에서 견실한 실적을 달성, 동반성장 최우수등급과 1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등 대내외적으로 우리의 저력이 드러난 해"였다며 임직원과 노동조합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국내의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의 사업 환경도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승불복 응형무궁(戰勝不復 應形無窮)”을 강조했다.
전승불복 음형무궁은 손자병법의 한 구절로 끝없이 변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사장은 이 구절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이 2023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 방침은 세 가지였다. 신년 경영방침 세 가지는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과 체계 고도화 ▲업(業) 확대 및 신사업 역량 강화로 미래 준비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이다.
그는 "에너지산업 기술과 사업의 융복합 추세의 가속화로 인한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 지능형전력망, 사이버보안을 미래 중점 전략 사업군으로 설정"했다며 "전력ICT O&M도 기술고도화, 효율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전 세계적 기조인 ESG경영을 전략 부분의 한 축으로 안전과 민간경제 활성화 부분을 좀 더 두텁게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부가가치 창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사업을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관행적인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선행투자, 사업아이디어 제안 등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환경을 조성 및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 참여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한전KDN은 올해 ESG 실천 및 안전보건 활동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선다.
김 사장은 "공급망 측면에서 협력사, 고객사와의 ESG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작업 현장에 대한 새로운 시선으로 안전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사는 임직원을 향한 격려와 임직원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마무리 됐다. 김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사업 발굴 의지를 다지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달라"며 "영리하고 기민한 검은 토끼처럼 지혜롭고 도전적인 자세로 같이 가자"고 신년사를 마쳤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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