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23 02:52:06
필립스의 음파전동칫솔 브랜드 ‘소닉케어’는 전동칫솔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브랜드다. 음파 방식으로 양치를 하기 때문에 잇몸 자극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여러 음파전동칫솔 제품 중에서도 리딩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소닉케어는 가격대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라인업인 ‘소닉 케어 포 키즈(Sonicare For Kids)’이 있다. 아이용으로도 소닉 케어가 효과적일까 직접 사용해봤다.
현재 판매 중인 어린이용 소닉케어 제품은 1종으로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이다. 컬러에 따라 모델명이 바뀌는데 아쿠아(HX6321/03)와 핑크(HX6351/44)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칫솔모도 2가지다. 3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키즈 칫솔모와 7세 이상 칫솔모가 있다. 모두 호환이 가능해 소닉케어 키즈 전동칫솔을 구입해 쓰다가 아이가 크면 7세 이상 칫솔모로 교체해서 쓰면 된다.
아이용 전동칫솔이지만 크기가 작지 않다. 오히려 기자가 가지고 있는 성인용 소닉케어보다 크기가 더 크다. 아이가 혼자서 사용할 때에는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두툼한 고무 소재를 사용해 충격을 줄이는 등 내구성 설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작동 버튼은 두 개다. 위 버튼은 전원 버튼과 아래는 속도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다. 저속과 고속 모드를 지원하며, 특히 저속 모드로 아이들의 약한 잇몸을 보호한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이 첫솔 핸들을 꾸밀 수 있는 10종의 스티커가 기본 제공된다. 물론 스티커는 없어도 사용하기에 문제는 없다.
제품 패키지에는 전동칫솔 핸들과 칫솔모 1개, 무선 스탠드 충전기가 포함된다.
■ 써보니 오히려 부모가 더 편하네
필립스 소닉케어는 분당 31,000회의 음파 진동으로 부드러운 공기방울을 만들어 치아 플라그를 제거한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진동 알림으로 정확히 2분 동안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30초마다 진동을 알려주기에 치아를 4구간으로 나눠 양치하며, 2분이 지나면 바로 진동이 멈춘다. 그렇기에 필립스 전문의가 권장하는 2분의 양치시간을 지키기에 좋다. 필립스는 자체 실험 결과 일반 수동 칫솔 사용보다 소닉케어 키즈가 약 3배 더 높은 플라그 제거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아이가 아직 어려 보호자가 직접 이를 닦아주어야 한다면 소닉케어 키즈는 힘주어 닦지 않고 대고만 있어도 되기에 일반 칫솔보다 양치하기가 훨씬 편하다.
또한 아이가 양치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용 앱인 ‘Philips Sonicare For Kids’를 지원한다. 앱과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이 되며, 양치 버튼을 눌러 시작하면 캐릭터도 함께 양치를 시작한다.
양치법이나 양치 방향 등의 가이드를 해주며 양치를 마치면 캐릭터에게 보상을 준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실적인 이미지가 나온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보다는 화면이 큰 태블릿으로 보는 것이 좋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은 깜찍한 디자인과 전용 앱을 통해 양치질을 꺼려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흥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 소닉케어 키즈는 오픈마켓 기준 5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필립스코리아 제품의 경우 2년 무상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