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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네바다 공장에 4.5조원 투자…세미트럭 양산·4680 배터리 증산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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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5 11:11:44

    ▲테슬라 로고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네바다 기가팩토리(Giga Factory)에 36억 달러(약 4조5천억원) 이상을 투자, 공장 2곳을 증설한다.

    공장 한 곳은 오랫동안 지연돼 온 세미트럭의 양산을, 또 다른 한 곳은 신형 4680 배터리 증산 용도라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증설로 네바다 공장에서는 4680 배터리를 포함해 연간 2백만 대의 경차용 배터리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가 2030년까지 배터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배터리 생산을 100배 늘린다는 목표 달성에 핵심이 된다. 이 시설은 약 3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현재 테슬라와 파나소닉 간 배터리 조인트 벤처를 운영 중인 리노 동쪽 테슬라 단지가 확장 대상이다. 파나소닉은 현재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셀을 공급 중이며, 테슬라는 이를 현지에서 배터리 팩으로 조립 중이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4680 배터리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테슬라가 세미트럭 양산을 위한 것이다. 테슬라는 12월 펩시코에 첫 세미트럭을 배송했다. 세미트럭은 18륜 세미트레일러로 한 번 충전하면 주행 거리가 800km에 달한다. 총 중량은 37톤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저감법에 따라 40,000달러의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됐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 2024년 세미트럭 5만대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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