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원희룡 장관, 중동건설 수주 위해 전력질주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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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6 18:39:44

    980억불 규모 UAE 건설시장의 문이 우리기업에 활짝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해외건설 500억불 달성‘을 위해 정책·금융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월 14일(토)부터 17일(화)까지 UAE 정상외교에서도 윤대통령이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우리기업의 수주활동에 힘을 보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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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AE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48건에 이르는 다방면의 MOU 체결로, 단순한 건설 인프라를 넘어 에너지, 원전, 방산 등과 결합한 패키지 수주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올해 UAE 내 수주 성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UAE는 우리기업이 7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인프라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프라·플랜트 분야 중점 협력 파트너 국가이다.
    우리기업들은 오랜기간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라카 원전(198억불), 루와이스 정유공장(106억불), 부르즈 칼리파(12.8억불) 등 기념비적인 사업에 참여하여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여기에 이번 순방을 계기로 원 장관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이에, 우리 기업이 수주활동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 등 주요 인프라 사업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시 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이송·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생태계 구축에 관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내년부터 UAE 주요 도시에서 우리의 수소 기술을 실증할 수 있게 되었다. UAE내 실증부지는 올해 하반기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정상순방에 동행한 100여개 기업 중 40여개 기업은 1월 15일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총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원 장관은 상담회 행사장을 방문하여 네이버, 야놀자, 라오나크, 엔씽 등 스마트시티부터 스마트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만나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UAE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우리나라 해외건설 누적수주액 2위 국가로, 고유가에 따른 UAE 건설시장 성장세(연평균 8%)를 볼 때 올해 주력해야 할 중동국가”라면서, “정상외교를 통해 정부·민간의 협력으로 이룬 광범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투자 유치의 성과가 올해 대규모 패키지 수주로 이어지도록 고위급 외교 등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AE 방문 직후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3개국을 방문하여 제2의 중동붐 실현을 위한 수주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원 장관은 명절 연휴를 반납하고 영업사원 2호로 전력 질주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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