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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KIST-KAIST 공동연구팀, 고해상도·초저전력 디스플레이 개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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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1 20:21:11

    ▲2023.02.01-한양대-KIST-KAIST 공동연구팀, 고해상도·초저전력 디스플레이 개발 [그림 설명]=강유전성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초저전력·초고해상도 신개념 프로그래머블 디스플레이 픽셀에 대한 모식도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는 본교 ERICA 나노광전자학과 김영현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및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해 고해상도·초저전력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복잡한 보상회로를 대체하여 디스플레이의 불균일한 밝기 변화를 보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인 ‘강유전체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마이크로LED의 밝기 보상기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김영현 교수 연구팀은 강유전체 중 KIST 한재훈 박사 연구팀이 연구하고 있는 강유전체(HfZrO2)를 이용하여 산화물 반도체 기반 강유전체 박막트랜지스터를 제작하였고, KAIST 김상현 교수팀에서 개발된 마이크로LED의 밝기를 프로그래밍(제어 및 기억)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김영현 교수 연구팀은 전기적으로 연결된 강유전체 박막트랜지스터와 마이크로LED로 구성된 픽셀 회로에 4개의 다단계 전기적 자극으로 마이크로LED의 밝기가 4단계로 100초 이상 유지되는 것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2023.02.01-한양대-KIST-KAIST 공동연구팀, 고해상도·초저전력 디스플레이 개발 [사진]=공동 연구팀 사진. 윗줄 왼쪽부터, 한양대 진태원 연구원(제1저자), KIST 한재훈 박사(공동 연구자), (아랫줄 왼쪽부터)김상현 KAIST 교수(공동 연구자), 한양대 김영현 교수(책임 교신저자) ©한양대학교

    이번 연구의 지도를 맡은 김영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협동을 통해 외국에서도 보고된 적 없는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며 “산업체들과도 협업을 하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ERICA 나노광전자학과 진태원 연구원(석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영국 왕립화학회 (The 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나노스 케일 분야 SCI 학술지 ‘Nanoscale Advances’(IF=5.598) 1월호에 게재됐으며, 내부 전면 커버 논문으로 선정됐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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