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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체 개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다국가 임상 2상 투약 개시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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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6 13:33:16

    ▲2023.02.06-대웅제약, 자체 개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 다국가 임상 2상 투약 개시 [사진제공 대웅제약]=대웅제약 연구진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지난달 31일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 물질인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의 임상 2상 대상 첫 번째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베르시포로신 다국가 임상 2상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총 102명의 환자에게 24주간 시험약 또는 위약을 투여 후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노력성 폐활량(FVC) 개선율의 변화를 평가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2상 임상을 통해 지난 비 임상 효력시험에서 확인된 베르시포로신의 항섬유화 효과 및 폐 기능 개선 결과를 증명할 계획이다.

    베르시포로신의 주요 적응증은 특발성 폐섬유증으로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대상 베르시포로신의 임상 2상을 총괄하는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임상 2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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