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대한항공, 중장기 운임 하락은 불가피...자체 이익 개선 요소는 충분


  • 이춘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2-06 16:04:25

    ▲ NH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베타뉴스

    NH투자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주가는 2023년부터 향후 3개년 실적에 중국 대형항공사를 제외한 글로벌 대형항공사 비교 기업들의 2023년 평균 EV/EBITDA 5.2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연중 화물, 여객 운임 하락이 예상되나, 여객 수송량 증가와 프리미엄 수요 호조로 코로나 이전대비 여객 운임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한 점유율 확대, 신규 기재 도입하여 연료효율성 개선, 신규로 엔진 사업 확장 등 중장기 실적 개선 요소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8,802억원(+33.5%), 영업이익 5,166억원(-26.6%), 순이익 3,407억원(-16.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산 수치다. 수송량 증가로 여객 매출은 증가하였으며, 운임 하락으로 화물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 측면에서 여객 수송량 증가로 인건비, 공항사용료, 화객비 등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하락한 것으로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

    인건비 증가 과정에서 2022년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전년대비 600억원 증가)도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8845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