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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면서 스마트하다,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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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19 08:42:34

    샤오미가 지난 12월 새로운 ‘미니 마사지 건(모델명 XMFG-M352)’을 국내 출시했다. 현재 오픈마켓 기준 가격이 12만 원대다. 샤오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특징인데 이번 미니 마사지 건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과연 어떤 스마트한 기술이 포함됐을지 직접 사용해봤다.

    ▲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

    디자인은 전형적인 마사지 건이지만 크기가 확실히 콤팩트하다. 크기는 101x139x45mm로 덕분에 혼자서 사용하기에도 좋고 특히 휴대하고 다닌다면 확실한 장점이 된다. 가방에 넣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을 크기로 여행용 마사지건으로도 잘 어울린다.

    사무실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에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무게도 가볍다. 헤드를 포함하지 않는 본체 무게만 375g으로 미니 마사지건 중에서는 가벼운 편이다. 제품은 생활방수 설계로 내부로 땀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 운동 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사지 헤드는 3개가 포함된다. 둥근 실리콘 마사지 헤드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덕분에 근육 손상을 방지하면서 근육을 풀어주기에 좋다. 어깨나 팔, 엉덩이, 허벅지 등 큰 근육에 적합하다. 독특한 디자인의 U자형 헤드는 허리나 종아리 마사지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플랫 헤드는 납작한 모양으로 대부분의 근육에 어울린다.

    패키지에는 한글 설명서와 마사지건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여행용 파우치가 포함된다. 3개의 헤드는 물론 충전 케이블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액세서리 수납 공간이 있다. 충격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안전하게 마사지 건을 휴대할 수 있다.

    샤오미 미니 마사지건의 큰 장점은 조용하다는 것이다. 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해 생각보다 훨씬 조용하다. 40dB 수준의 저소음 작동으로 1단계 세기라면 전동칫솔보다 더 조용하게 들릴 정도다. 덕분에 심야에 사용하거나 사무실에서 간단히 근육을 풀어주기에도 좋다.

    작은 크기에도 힘이 세다. 2000rpm에서 최대 2500rpm의 힘으로 6mm 근육 속까지 진동을 전달한다. 근육 안쪽 깊숙한 곳까지 마사지해 피로와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마사지 강도는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근육 피로 해소는 1단계로도 충분하며, 운동 직후 이완이 필요하다면 3단계 세기로 올리자.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은 스마트 압력 센서가 있어 힘을 주어 꾹 누르면 이를 감지하고 속도를 자동으로 더 높여 마사지 힘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아픈 부위에 진동이 더욱 직관적으로 도달하는 것이 샤오미 미니 마사지건의 특징이다. 가속 기능은 저속 모드에서만 지원된다.

    ▲ 스마트 압력 감지 표시등을 갖췄다

    여기에 360도 스마트 압력 감지 표시등을 본체에 갖췄다. LED 컬러를 통해 약한 압력, 보통의 압력, 센 압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LED가 켜지지 않으면 가볍게 마사지를 하고 있다는 것이며, 흰색이 뜨면 마사지 강도가 적당하다는 것을 알린다. 주황색 LED는 마사지 강도가 높다는 뜻으로 근육이 상하지 않도록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은 26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13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매일 저속으로 마사지를 10분간 해도 최대 35일 사용이 가능하다. 샤오미는 1번 사용할 때 15분 미만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안전을 위해 15분 이상 연속 사용하면 마사지 건이 멈춘다. 충전 단자는 흔히 사용하는 USB-C 단자를 채택했다.

    ▲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샤오미

    직접 사용해본 샤오미 미니 마사지 건의 장점은 간단하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면서 조용하다. 덕분에 어디서나 다양한 장소에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압력을 감지해 속도를 증가시키는 스마트한 기술도 돋보인다. 일반 마사지 건보다 프리미엄급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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