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카데미 시즌을 평정한 노트북,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NT940XFT-A51A 엔씨디지텍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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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23 06:22:45

    2023년 새학기를 맞아 삼성전자가 새로운 노트북 ‘갤럭시북3 프로’ 시리즈를 내놓았다.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북 중에서도 고성능 모델로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는 삼성전자지만 이번 ‘갤럭시북3 프로’는 한마디로 대박을 쳤다. 전체적인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착한 가격대에 출시되어 많은 이들이 노트북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 삼성 갤럭시북3 프로 NT940XFT-A51A 엔씨디지텍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갤럭시북3 프로는 14인치, 16인치, 컨버터블 모델인 360이 있으며 이번 리뷰에서 볼 제품은 14인치 모델이다. 모델명은 갤럭시북3 프로 NT940XFT-A51A로 공식 인증점인 엔씨디지텍을 통해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엔씨디지텍에 따르면 판매 시작과 동시에 3천 대를 완판한 모델이다. 현재 기준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발송을 진행하고 있다.

    ■ 자랑하고 싶은 슬림 디자인

    컬러는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어디서나 잘 어울리며 세련되었다. 휴대성이 상당히 뛰어나다. 1.19kg의 무게로 어디든 가지고 다녀도 좋다. 두께는 11.3mm로 슬림하다.

    출장이나 여행이나 가지고 다녀도 부담스럽지 않다. 화면 크기는 14인치인데 크기가 상당히 작게 느껴진다. 비결은 베젤이다. 노트북이 아닌 최신 태블릿에서 볼법한 초슬림 베젤을 채택했다.

    노트북이라면 휴대성과 함께 튼튼한 내구성이 중요하다. 아노다이징 기법을 통한 친환경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단단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잦은 이동에도 어울린다.

    ■ AMOLED에 3K 해상도를 품다

    새로운 갤럭시북3 프로는 디스플레이부터 다르다. 단순히 성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눈이 즐거울 정도다. 화면 크기는 14인치(35.6cm)로 업무를 위한 쾌적함을 담으면서 화면비는 16:10, WQXGA+(2800x18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기존 200만 픽셀에서 510만 픽셀로 2.6배 해상도가 증가하여 3K에 가까운 해상도를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도 보이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준다.

    여기에 120Hz 고주사율과 진한 컬러감이 매력인 흔히 아몰레드라 불리는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가변 주사율을 적용해 콘텐츠에 맞게 60Hz, 80Hz, 120Hz로 변경된다.

    ▲ 넷플릭스 콘텐츠를 재생했다

    컬러 볼륨 120% 컬러 재현력과 헤일로 프리(빛번짐 제로)로 생생하고 정확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다. 갤럭시북3 프로는 흔히 보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영상만 봐도 영상의 품질이 달라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 밖에도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블루라이트 파장 감소 기능 등 ‘아이케어’ 기술도 갖췄다. 상당히 빼어난 디스플레이 기술로 영상이나 작업을 했을 때 눈이 즐거울 정도다.

    ▲ 백라이트 키보드는 기본이다

    프로 키보드에 백라이트는 3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아예 끌 수도 있다. 작은 크기에도 터치패드의 크기는 상당히 넓다. 기존 갤럭시북2 보다 24% 넓어져 마우스가 없을 때에도 쾌적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 최신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최신 인텔 13세대 i5-1340P 프로세서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탑재했다. 이전 시리즈보다 단일 작업은 8%, 멀티태스킹 작업은 9% 향상됐다. 메모리는 LPDDR5 16GB RAM, 저장장치는 NVMe SSD PCIE Gen4 256GB를 갖췄다. 별도의 SSD 슬롯을 제공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마이크로SD 카드로 더욱 간단히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네트워크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 속도를 즐길 수 있다. 2023년형에 어울리는 최신 제원을 갖추면서 업무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 PC마크10 벤치마크

    ▲ 아이리스 Xe 내장그래픽으로 캐주얼 게임까지 가능하다

    ▲ 저장장치는 PCIe 4.0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간단히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인텔 13세대 CPU는 확실히 이전 세대보다 퍼포먼스가 향상되었다.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게이밍 노트북은 아니기 때문에 고급 3D 게임은 어렵더라도 리그오브레전드는 물론 옵션 타협을 한다면 오버워치2나 발로란트도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내장 카메라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진 만큼 고화질 카메라를 내장했다. 풀HD 해상도 와이드앵글 카메라 탑재했고 자동 프레이밍 기술로 최적의 구도를 잡아준다. 또한 마이크는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주변의 소리를 잠재운다.이 밖에도 스튜디오 모드를 지원해 배경 효과를 주는 ‘백그라운드 이펙트’, 자막을 보면 정면을 보는 효과를 주는 ‘아이레벨컬렉션’을 지원한다.

    노트북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을 자주 감상하는 이들이라면 내장 스피커에 살짝 놀랄 수 있다. 우퍼와 트위터로 매칭된 4개의 쿼드 스피커로 소리의 품질이 다르다. 슬림한 크기에도 4개의 스피커를 탑재했다는 것이 놀랍다. 양방향 이원화 고출력 스피커 탑재로 현장감 있는 풍성한 AKG+ 돌비애트모스 사운드를 제공한다.

    단자부분을 보면 HDMI 단자가 있어 별도의 허브 연결 없이 모니터나 TV 등과 바로 연결할 수 있다. USB-C단자뿐 아니라 USB-A 단자가 있어 무선 마우스나 USB 메모리를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 오른쪽 입력 단자

    ▲ 왼쪽 입력 단자

    자세히 살펴보면 왼쪽에는 HDMI, C타입 썬더볼트4 단자 2개가 있다. 오른쪽에는 USB-A(3.2) 단자와 헤드폰/마이크 단자, 마이크로SD 슬롯이 있다.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해 간단히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 콤팩트한 전원 어댑터는 휴대하기에 편하다

    배터리 효율을 높여 1회 충전으로 16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30분만 충전해도 41%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을 위해 제품에는 USB-C to C 케이블이 포함되며 크기가 작은 65W USB-C 어댑터가 포함 된다. 크기가 상당히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 두 개의 썬더볼트4 단자로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북3 프로 NT940XFT-A51A는 두 개의 USB-C 단자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만약 외출을 했는데 전원 어댑터가 없어도 스마트폰 충전기를 이용해서도 간단히 충전할 수 있다

    ■ 갤럭시 에코시스템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계해서 쓸 수 있는 ‘에코시스템’을 강화했다. 갤럭시탭과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마우스나 키보드를 모바일 기기에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제어 기능은 곧 지원 예정이다. 갤럭시 기기간에 파일을 무선으로 옮기는 것은 물론 복사하기도 가능하다.

    ▲ 갤럭시탭을 휴대용 모니터로 쓸 수 있다

    또한 갤럭시 탭을 무선으로 연동하면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통해 모니터처럼 쓸 수 있다. PC 화면을 복제할 수 있고 확장도 가능해 갤럭시 탭만 있으면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 카페나 출장을 가서 갤럭시 탭을 휴대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화면을 확장하면 갤럭시북에서 필기를 했을 때 노트북 화면에도 동시에 필기가 되기 때문에 인상적인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다.

    갤럭시끼리 파일이나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퀵쉐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파일을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의 케이스만 열면 노트북과 간단히 연결되는 ‘블루투스 간편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새로운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기존 노트북의 데이터와 콘텐츠, 설정까지 그대로 옮겨오는 ‘스마트스위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2023년을 빛낼 가성비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3 프로가 국내 노트북 시장을 휩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갤럭시북3 프로 NT940XFT-A51A 엔씨디지텍을 직접 사용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3K 120Hz AMOLED 디스플레이에 최신 인텔 13세대 프로세서, 넓어진 트랙패드에 여유있는 입력 단자 등 부족함을 꼽을 수 없을 정도다. 신학기를 위한 대학생 노트북부터 직장인을 위한 업무용 노트북으로도 손색 없는 프리미엄 노트북이라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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