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코오롱은 2022년도 매출 5조 6,628억 원, 영업이익 3,138억 원, 당기순이익 1,6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대규모법인 15%) 미만 변경 공시를 통해 공개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24억 원(+4.7%)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억 원(-5.5%)이 감소, 당기순이익은 81억 원(+5.2%)이 증가했다.

코오롱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이 견조한 실적 달성과 유통부문의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속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 부문의 주요 제품의 고객사 다변화, 패션 부문의 포트폴리오 개선과 온라인 브랜드 성장 및 지분법 이익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악화 및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2023년도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산업자재부문의 타이어코드 베트남 공장과 아라미드 더블업 증설에 따른 확장효과와 패션부문의 브랜딩과 상품력 개선으로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주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로 사업별 전문화도 기대하고 있다.

존속법인인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의 풍부한 누적 수주잔고 11.2조 원, 2022년 신규수주 3.7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 건설 매출액 대비 5배 이상되는 수치다. 분할신설법인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프리미엄 수입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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