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2-25 08:55:30
NH투자증권이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해 과천 데이터센터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는 자체 도곡센터와 수도권 지역에서 운영 중인 7개 데이터센터가 모두 포화 상태에 이르러 동사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과천에 데이터센터 건설 중이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비 1,600억원 규모로 현재 동사가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상면 기준 1.4배(2,000~2,500Unit), 전력량 기준 3배(1만Kw) 규모다.
강경근 연구원은 "전방시장의 우호적인 바 초기 고객 입주율은 기존 예상치 30%를 상회할 것이다"면서 "과천 데이터센터 운영 정상화 시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방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과천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속해서 강 연구원은 작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을 계기로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이중화/이원화 요구까지 겹쳐지며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는 견조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국내 데이터센터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강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2000년 50여개에서 2021년 177개로 증가했다"면서 "외형은 확대되었지만, 이 중 비상업용(엔터프라이즈형) 데이터센터 수가 115개에 달함. 상업용 데이터센터는 62개로 3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아이엔엑스는 기업 고객(B2B)을 대상으로 IDC, IX, CLOUD 서비스 등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데이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는 빅데이터를 수, 저장,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모델 훈련에도 필요로 한다. 최근 부각되는 챗GPT, 메타버스 등도 결국 ICT인프라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구현 가능한다는 점에서 동사의 주가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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