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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멕시코 몬테레이에 새로운 공장 건립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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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1 10:09:31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테슬라 공장이 텍사스에서 차로 3시간 거리에 있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건립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멕시코 정부는 몬테레이 지역의 물 부족 상황이 공장 건립 및 가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에게 우리의 이러한 우려를 덜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이번 공장 건립이 대규모 투자와 수많은 일자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공장은 중국과 독일에 이어 미국 외 지역에 건립되는 테슬라의 세 번째 공장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 공장의 초기 투자액은 10억 달러이며, 점진적으로 100억 달러까지 증액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책으로 승인된 대규모 보조금 지원 규정에서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을 강조했다. 다만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 규정에 적용받지 않는다. 미국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자동차 제조 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테슬라의 이번 공장 건립 계획은 BMW가 멕시코에 소재한 공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지 몇 주 만에 확정된 것이다. 포드 역시 멕시코에서 전기 SUV를 생산하며,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을 발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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