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M3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을 2023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 기자는 “신형 아이맥에는 현행 모델과 같은 2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며, M3 칩을 탑재한 애플의 첫 번째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개발이 상당 부분 진전된 상황이지만, 향후 3개월 간은 대량 생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거먼 기자는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WWDC에서 M3 칩이 최초 공개될 것이며,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아이맥에 탑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신형 아이맥은 이전 모델의 컬러 외에 블루, 실버, 핑크, 오렌지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거먼 기자는 아이맥 외에도 애플이 올해 봄과 여름 사이 신형 맥 3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모델은 최초의 15인치 맥북 에어, 내수용 애플 칩을 탑재한 최초의 맥 프로, 그리고 13인치 맥북 에어의 업데이트 버전 등이다.

한편, 거먼 기자는 애플이 올해 출시할 예정이었던 복합현실(MR) 헤드셋은 올해 봄이 아닌 아이폰 15 출시 시기와 비슷한 9월 초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 역시 지난주 트위터에서 애플이 올해 봄 1세대 헤드셋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 "3분기 아이폰 15와 나란히 헤드셋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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