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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알리익스프레스, "마케팅 강화로 한국 소비자 정조준"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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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9 12:48:58

    ▲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 현장 ©베타뉴스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알리바바그룹 산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국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스퀘어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마케팅 이사 등 기업 임원진을 비롯해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 등 협력 기업 임원들도 함께했다.

    ▲ 알리익스프레스는 개막 행사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베타뉴스

    행사는 패션쇼로 시작됐다. 쇼의 주제는 ’5만 원 룩북’으로, ‘타오바오 컬렉션(Taobao Collection, 이하 TBC)’ 의류를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TBC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데이트룩, Y2K, 글램룩, 오버사이즈, 바캉스룩, 오피스룩 등 스타일의 여성 의류를 초저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한 서비스다. 지난 해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TBC 서비스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TBC의 정식 출시 이후 매일 10만 개의 신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환영사를 전하는 정형권 대표 ©베타뉴스

    정형권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알리바바 그룹은 ‘전 세계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미션 아래 커머스, 물류,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해외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해외 직구라는 항해에 새로이 합류하게 될 유수의 파트너사분들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상품, 더 합리적인 가격, 더 빠른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발언 중인 레이 장 대표 ©베타뉴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진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미션은 해외직구를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며, 한국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얻기 위해선 ‘해외직구 장벽’을 해소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간편한 로그인, 간편한 결제, 5일 무료배송, 현지 고객센터를 도입하였고,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직구를 마치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특히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에게 있어 한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 1,000억여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송이 이사와 마동석 배우가 등장한 TV CF ©베타뉴스

    이어 한송이 이사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반적인 한국 마케팅 전략 및 새롭게 출시되는 서비스 ‘초이스(Choice)’ 등을 소개했다.

    초이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별한 상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들을 초저가로 제공한다. 초이스는 3~5일 안에 배송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를 포함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당일 또는 익일 배송도 지원한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는 매달 1일에서부터 3일 사이에 ‘초이스 데이’를 진행하고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더욱 즐거운 해외 직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첫 번째 전속모델로 발탁된 배우 마동석의 첫 번째 TV 광고 영상도 최초 공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와 마동석은 ‘직구, 형이 싹 바꿔줄게!’라는 슬로건 아래 TV 광고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배우 마동석이 지닌 ‘친근하고 믿음직한 해결사’ 이미지가 해외 직구를 더욱 쉽게 만들고자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가치와 부합한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마동석은 행사 중 인사 영상을 통해 “저를 통해서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게 되시어 간편한 해외 직구 서비스를 이용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정우 책임리더 겸 이사, 오승준 그룹장, 레이 장 대표, 신영수 대표, 정형권 대표 ©베타뉴스

    알리익스프레스의 첫 기자간담회를 축하하기 위해 협력사들도 함께해 축사를 전했다.

    김정우 네이버 쇼핑플랫폼 책임리더 겸 이사는 “지난 4년간 알리익스프레스는 5일 배송 서비스, 간편 로그인과 간편 결제 도입, 국내 서비스 센터 설립 등 국내 소비자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수천만 개의 다양하고 양질의 가성비 높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내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았고, 이에 지난 2019년부터 협력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페이먼트그룹 그룹장은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알리익스프레스와 약 3년간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그간 다양한 프로모션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알리익스프레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원하며, 카카오페이도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가성비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높은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을 보유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국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업할 것”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소비자와 직접 만나기 위해 마련한 팝업 스토어는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패션 웨딩 ▲리빙 ▲아웃도어 ▲키즈 ▲게이밍 등을 테마로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여성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다양한 TBC 제품이 전시된다. 현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QR코드를 읽어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그 외 다채로운 판촉 행사도 마련돼 소비자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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