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10 09:44:08
▲애플 아이폰14프로 © 애플
TSMC가 올해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 15 프로와 맥북 모델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첨단 3나노 공정 기술 기반 칩 생산능력 향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맥루머스가 대만 디지타임즈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디지타임즈는 TSMC의 5나노 생산능력이 2022년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지만, 애플이 3나노 칩 주문량을 대폭 늘리면서 공장 가동률이 70%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TSMC는 생산능력을 3나노 공정에 집중 투입하면서 3월 말에는 비중을 50%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3월에 공정 생산량을 월 50,000-55,000개 웨이퍼 수준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며 주요 고객은 애플이다.
애플이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 15 프로 모델들에는 TSMC의 1세대 3나노 공정, 일명 N3E에 기반한 애플의 첫 번째 아이폰 칩인 A17 바이오닉 프로세서 탑재가 예상된다. 이전 5나노 공정 기술로 생산된 A16 바이오닉 칩 대비 전력 효율이 35%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차세대 13인치와 15인치 맥북 에어 모델에는 M3 칩 탑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성능과 전력 효율 개선을 위해서 3나노 공정에서도 M3 칩을 제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애플은 또한 M3 칩을 탑재한 13인치 맥북 프로 출시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타임스의 소식통은 "애플의 신형 아이폰용 칩뿐만 아니라 엔비디아와 AMD의 신형 AI 프로세서 주문도 증가하고 있어 TSMC가 2분기 팹 가동률 감소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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