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대구시 (주)아스트로젠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어린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임상2상 성공 마련


  •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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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7 21:37:23

    ▲ © 아스트로젠 전경 사진

    대구시는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창업기업인 ㈜아스트로젠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제로 개발 중인 AST-001(개발명) 국내 2상 임상시험에서 어린이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증상 개선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전했다.

    스타벤처육성사업 등의 창업기업 맞춤형 지원으로 성장한 ㈜아스트로젠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21년 대구시 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대구시의 IPO(기업공개) 지원사업을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지역 기업이다.

    ㈜아스트로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2상 임상시험 결과보고서 제출을 완료했으며, 2023년 3월 16일(목)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해 해당 치료제가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핵심증상에 대한 치료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핵심증상은 사회적 의사소통 및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들 수 있는데, 현재 핵심증상을 개선하는 치료제가 없다.

    ㈜아스트로젠은 2021년 상반기가 극심한 코로나 팬데믹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례가 없는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마치고 자폐스펙트럼장애로 진단받은 만 2 ~ 11세 어린이 총 151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AST-001 치료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2상 임상시험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바인랜드 적응행동척도* 조합점수에서 위약(시험약 효과를 감정할 목적의 대조약) 대비 시험약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으며(p=0.042), 바인랜드 적응행동 조합점수의 하위 영역 중 의사소통 영역과 운동기술 영역에서도 위약 대비 시험약의 유의성을 보였다.

    그리고 전반적 임상 인상 중증도 척도(임상의들이 평가하는 환자의 중증도) 및 부모 양육스트레스 평가도 유의성을 확인해 자폐스펙트럼장애 2상 임상시험 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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