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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학기부터 주민자치학 석사과정 개설...주민자치학 특임교수에 전상직 회장 임용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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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30 17:31:09

    ▲2023.03.30-중앙대, 2학기부터 (주민자치학 석사과정 개설)...주민자치학 특임교수에 전상직 회장 임용 [사진 설명]=좌로부터, 전상직 특임 교수와 박상규 총장의 환담 모습.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을 행정대학원 특임교수로 임용해 오는 9월 주민자치학 석사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중앙대에 따르면 전상직 교수는 학부에서 신학과 행정학,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철학·종교학·생명학 등을 연구했으며, 김대중 정부가 주민자치회를 설치하려던 1999년부터 ‘사람을 인격자로 만들고 마을을 공동체로 만드는 주민자치’를 주창하며 주민자치 실질화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00년에는 전국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실질화 토론회’를 개최한 전상직 교수는 서울시 주민자치활성화위원회 위원, 참여연대 참여사회연구소 이사장을 역임하며, 주민자치 현장 심층연구와 시민운동 등을 경험했다.

    현재 전상직 특임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국가의 예산 지원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주민자치대상’을 제정해 주민자치 공로자를 매년 포상하고 해외 연수를 통해 해외 사례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중앙대 측은 설명했다.

    전상직 특임교수는 “읍·면·동과 통·리를 현재와 같은 관료제가 아닌 주민들의 직접 민주로 운영하는 것이 주민자치다. 조선 시대까지는 주민들이 마을을 촌계 형태로 운영했지만, 일제가 강점하며 전통이 사라졌다”고 짚었다.

    이어서 전 특임교수는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스위스를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도 직접민주제로 읍·면·동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중앙대에서의 연구를 통해 제도를 수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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